책 이야기

[독서MBA 추천도서 22]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이현세와 만화방 주인의 일화...

권영구 2020. 12. 28. 11:44

 

 

 

경주의 작은 마을에 한 어린 아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어서 용돈만 생기면 만화방으로 달려갔다.

어느 날, 그의 눈에 너무 멋진 만화책 한 권이 들어왔다. 그는 주인 몰래 만화책 한 장을 찢어 주머니에 넣어 가져갔다. 그 그림을 집에서 몇번이나 따라 그렸다.

그는 죄책감 때문에 며칠 동안 만화방에 가지 않았다. 하지만 주인이 알아채지 못하는 것 같아 다시 그 만화방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주인은 별다른 기색 없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그는 마음이 놓이자 같은 행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젠 대담해져서 열장씩 찢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헉, 큰일났다.'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주인은 혼내지 않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네가 그 유명한 만화가 지망생이구나."

만화방 주인의 자비와 격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가 이현세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공포의 외인구단' 이 탄생했다.

자비와 격려는 힘이 아주 쎕니다.

 

혼내지 말고 자비와 격려로 하루를 지혜롭게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