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로호 3차 발사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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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로호 3차 발사 관련 기사

권영구 2012. 10. 26. 10:03

[나로호]'두번의 경험' 1초 전에도 멈출수 있다

뉴시스 | 맹대환 | 입력 2012.10.26 07:54

【나로우주센터=뉴시스】맹대환 기자 =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는 두 번의 실패에서 경험했듯이 발사 1초 전에도 멈출 수 있다.

우주발사체의 발사중단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빈번한 현상으로 발사 전까지 어느 단계에서든지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점검하고 예방 조치가 마무리 된 후에야 발사를 시도하게 된다.

항공기나 우주비행체는 고도의 신뢰성을 갖춘 상태에서 비행에 필요한 안전성이 확보된 후에야 비행할 수 있다.

2010년 아이슬랜드 화산폭발로 인한 화산재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항공대란에 빠져든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항공기나 우주비행체는 비행 시의 외부환경을 고려해 이륙 전에 지상에서 충분한 점검과정을 거치게 된다.

나로호의 경우도 당연히 예외일 수 없다. 발사 수개월 전부터 이륙하는 순간까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시험과 점검 과정이다.

지상에서의 모든 점검을 마치고 최종 조립된 나로호를 발사대에 장착, 연료를 주입하고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후에도 이상이 발생하면 발사는 중단된다.

실제 나로호는 지난 2009년 8월19일 발사 7분56초를 남겨두고 자동시퀀스상의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중지됐으며, 2010년 6월9일 2차 발사때도 3시간여를 앞두고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발사가 중지됐다.

우주 선진국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발사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09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도 6차례 연기 끝에 발사에 성공했으며 유럽과 일본, 인도 등 우주 선진국들도 수차례 발사가 연기되는 과정에서도 철저한 준비 끝에 발사를 성공시킨 경우가 많다.

이렇듯 철저한 준비와 점검 과정을 거친 후 발사대에서 발사를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나로호의 경우 발사 15분전부터 발사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 시점 이후부터 이륙 시점까지는 사전에 프로그램된 절차에 따라 컴퓨터가 자동으로 각 단계별 준비명령을 내보내고 발사체와 지상시스템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카운트다운을 수행하게 된다.

해외의 발사체들도 나로호 처럼 발사 직전 자동 카운트다운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시작 시점은 발사체마다 상이하다.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후 컴퓨터가 각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나 오류가 발견될 경우에는 자동으로 발사가 중지된다.

mdhnews@newsis.com

나로호 발사 성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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