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진 것이 없어도
어떤 사람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찾아가 여쭈었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나누어 가질 수가 있다."
"그게 무엇입니까?"
"부드럽고 편안한 미소와 눈빛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고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사람을 대할 수 있으며
예의 바르고 친절한 몸가짐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다.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무거운 짐을 들어줄 수도 있다."
어느 날 전철을 기다리다가 전철역 벽에 붙어 있는 '풍경소리'라고 하는 알림판에 판화그림과 함께 부처님의 좋은 말씀이 있어서 핸드폰으로 찰칵! 찍어가지고 와서 그대로 베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부처님 말씀 한 마디로 삶의 교훈을 삼아 보시지요.^^ ⓒ최용우

□ 가만히 온 손님
시인, 화가, 작가이며 평소에 유쾌, 상쾌, 통쾌, 화통하신 이신자 사모님이 홈페이지에 남기신 글을 보고는 한동안 가슴이 먹먹하여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우연히 발견한 손님. 언제 오셨는지도 모르게 가만히 들어와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앉아있는 반갑지 않은 손님.
저는 "사모님. 손님 대접 잘 해서 빨리 보내버리세요"하는 말 밖에 더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상하경중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찾아가는 손님! 우리는 그저 겸손하게 오신 손님을 맞이하는 수밖에 별다른 뾰쪽한 방법이 없습니다. 얘기치 않은 손님이 오시면 그때부터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소중해지고, 그냥 대충 살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하루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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