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앞으로' 추석 연휴 3천만 대이동 개시
연합뉴스 | 박용주 | 입력 2011.09.09 10:40 | 수정 2011.09.09 10:43 |
고속道 차량 증가…"오후부터 본격 정체"
지방·서울행 항공편 만석…기차역 대기실 혼잡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추석 연휴를 앞둔 9일 오전부터 3천만명에 달하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었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올해는 연휴가 4일에 불과해 교통 혼잡도가 예년보다 더 극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이날 오전 서울역에는 아침 일찍부터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 100여명이 대기실에 머물고 있었다. KTX 대기실 역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십명에 달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방으로 가는 열차 편의 경우 오전 중에는 일부가 남아 있지만 오후부터는 사실상 매진 상태라고 보면 된다"면서 "오후 2시쯤부터 귀성객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하늘길은 이날 오전부터 붐비기 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지방으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거의 매진됐다.
특히 10일과 11일 지방행 비행기 편은 사실상 표를 구할 수 없고 12일과 13일에는 서울행이 대부분 만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국내선 이용객이 2만8천34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이날 오전까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터미널 관계자는 "오전 9시 현재 평소 금요일보다 약간 높은 매진율을 보이는 수준"이라면서 "오후 1~2시부터 임시차량 투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저녁부터 승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내일은 종일 귀성객들로 터미널이 발 디딜 틈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통해서는 오전 10시 현재 10만2천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등 점차 차량 흐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중 40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자정께 고향인 여수로 출발할 예정인 직장인 박모(46)씨는 "아이가 3명이라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몰고 가려고 한다. 어디가 막힐지 모르니 차라리 아예 늦은 시간에 출발하면 정체를 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김모씨(37)는 "회사 측이 대리급 이하 직원은 다음 주 한 주를 모두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면서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고향에 다녀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한 오는 10~14일 전국의 이동인원이 총 2천9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향길은 11일 오전, 귀경길은 12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철도를 평시보다 7%, 고속버스는 3%, 항공기와 여객선 수송 능력은 6%와 21%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 홈페이지(cyber.mltm.go.kr/traffic), 모바일 홈페이지(m.mltm.go.kr/traffic)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실시간 도로 지ㆍ정체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를 활용해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speed@yna.co.kr
지방·서울행 항공편 만석…기차역 대기실 혼잡
(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추석 연휴를 앞둔 9일 오전부터 3천만명에 달하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로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었던 지난해 추석과 달리 올해는 연휴가 4일에 불과해 교통 혼잡도가 예년보다 더 극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
이날 오전 서울역에는 아침 일찍부터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 100여명이 대기실에 머물고 있었다. KTX 대기실 역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십명에 달했다.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박모씨(35)는 "직장일이 바빠 올해는 설에 못갔다"면서 "선물을 들고 고향을 갈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방으로 가는 열차 편의 경우 오전 중에는 일부가 남아 있지만 오후부터는 사실상 매진 상태라고 보면 된다"면서 "오후 2시쯤부터 귀성객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하늘길은 이날 오전부터 붐비기 시작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지방으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은 거의 매진됐다.
특히 10일과 11일 지방행 비행기 편은 사실상 표를 구할 수 없고 12일과 13일에는 서울행이 대부분 만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국내선 이용객이 2만8천34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이날 오전까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터미널 관계자는 "오전 9시 현재 평소 금요일보다 약간 높은 매진율을 보이는 수준"이라면서 "오후 1~2시부터 임시차량 투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저녁부터 승객들이 몰리기 시작해 내일은 종일 귀성객들로 터미널이 발 디딜 틈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통해서는 오전 10시 현재 10만2천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등 점차 차량 흐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중 40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자정께 고향인 여수로 출발할 예정인 직장인 박모(46)씨는 "아이가 3명이라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몰고 가려고 한다. 어디가 막힐지 모르니 차라리 아예 늦은 시간에 출발하면 정체를 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김모씨(37)는 "회사 측이 대리급 이하 직원은 다음 주 한 주를 모두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면서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고향에 다녀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한 오는 10~14일 전국의 이동인원이 총 2천9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향길은 11일 오전, 귀경길은 12일 오후가 가장 붐빌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철도를 평시보다 7%, 고속버스는 3%, 항공기와 여객선 수송 능력은 6%와 21%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 홈페이지(cyber.mltm.go.kr/traffic), 모바일 홈페이지(m.mltm.go.kr/traffic)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실시간 도로 지ㆍ정체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를 활용해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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