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감독 "한국은 수준이 다른 팀이었다"
이데일리 | 송지훈 | 입력 2011.01.11 04:09 | 수정 2011.01.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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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리다 감독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소재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1아시안컵 본선 C조 조별리그 첫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한국은 수준이 다른 팀이었다"는 말로 패배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날 바레인은 한국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한국 미드필더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에게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허용해 1-2로 패했다. 바레인은 후반37분께 한국 수비수 곽태휘(교토상가)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서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한국은 찬스를 적절히 살렸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두 골을 터뜨려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설명한 그는 "우리는 이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중원을 장악한 한국의 수비벽을 뚫어내긴 힘들었다"고 말했다.
샤리다 감독은 "오늘 패배로 인해 우리가 목표로 정한 8강 진출 가능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별리그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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