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머리보다 가슴으로

권영구 2007. 8. 29. 14:50

장미-스텐레스스틸ⓒ최용우

 □ 머리보다 가슴으로

 

 머리가 명석하고 논리적이며 굉장히 공부를 잘 하여 신학교 다닐 때 수석을 도맡아 했던 어떤 목사님께서 뇌에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나서 의사 선생님 하시는 말씀
"목사님, 웬 머리를 그렇게 많이 쓰셨습니까? 목사님처럼 뇌 속에 물혹이 생기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인데, 이 물혹은 머리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생긴다는 의학계의 연구보고가 있답니다. 목사님, 이제 머리는 그만 쓰시고 가슴을 많이 사용하면서 사셔야 종양이 재발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똑똑한 사람이 행복한게 아니랍니다. 詩도 좀 읽고,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영화도 보고 사람들과 모여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좀 나누고, 너무 딱부러지게 살지 말고 좀 부드럽고 유들유들하게 그럭저럭 살아야 행복합니다. 감동과 느낌이 있는 삶이 행복해요.
 영화 '아이큐'에 나오는 대사 한 마디가 생각나네요.
"당신의 머리가 당신의 가슴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세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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