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2138

월드아트엑스포 2025에 초대합니다.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월드아트엑스포 2025에 초대합니다.유네스코 협력기구인 국제조형예술협회(IAA)와 사색의향기가 공동주관하는'월드아트엑스포2025'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간 : 2025년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장소 : 코엑스 C홀[사색의향기 티켓교환권]다운로드 하여 입구에서 제시하시면 교환 입장가능합니다. => 다운로드 클릭[월드아트엑스포 홈페이지]www.wae.co.kr

좋은 글 2025.01.08

수도꼭지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수도꼭지 침묵은 부패하기 쉬운 질료다. 밀폐된 방안에 너무 오래 괴어 있으면 쉽게 상한다.오랜 세월 홀로 살아온 노모는 눅눅하고 퀴퀴한 침묵을 체질적으로 견디지 못한다.그래서 늘 물방울이 떨어지도록 수도꼭지를 헐겁게 잠가 놓는다. 똑똑똑똑···.반향을 남기며 규칙적으로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 그 소리는 결코 소음이 아니다.노모가 식성에 맞게 침묵에 가미하는 일종의 향신료다.- 정희승, 수필 ‘수도꼭지’물론 떨어진 물방울은 모아서 다시 쓸 테지만,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마치 침묵에 가미하는 향신료 같다는 생각이 신선합니다.너무 고요해서, 적막해서 우리는 홀로 중얼거리거나 자신에게 말을 걸기도 합니다.마침표처럼 꼭 잠근 ..

좋은 글 2025.01.07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색의향기 가족 여러분,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새해에도 사색의향기의 정체성을 지키는 가운데,보다 안정적으로 사색의향기가 활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면서한편으로는 새로운 공유가치를 만들고 축적하여 미래를 향하여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사색의향기의 기본적인 문화나눔 활동은 물론 생활미술시장 확대를 위한아트리안 사업도 잘 진행하겠습니다.특히 지난해 12월 16일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마치고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예술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색의향기 가족 여러분,앞으로도 사색의향기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

좋은 글 2025.01.03

새해맞이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새해맞이 새해가 열린 맑고 밝은 아침먼저 하루 평안을 기원하며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기쁨의 향기 전하고 싶습니다힘겨운 인생길에서따돌림받는 외로운 자들을내 가족같이 보듬어서위로의 손길 베풀고 싶습니다메마른 세상에서 소망을 품고내일의 무지개 피워올리면미운 정, 고운 정 어우러져하늘에 축복이 넘칠 것입니다- 정채균 님

좋은 글 2025.01.02

적요를 걷다

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적요를 걷다 바람의 볼륨을 높이는 순간파르르 꽃잎 흔들리고흔들린 폭만큼 지구가 기우네바람에 길들인 바람은꽃의 눈물을 알지 못하고무게를 얹고도 무게가 없는꽃은 말을 잃은 지 오래그림자 부풀린 바람이 다녀가고붉은 피를 쏟으며 으스스 지는꽃잎 쓸쓸히우주의 무늬를 따라가네바람의 패총을 확인하는길 위에서의 저물녘한 때의 전성기가 후드득 지고 있네- 유진, 시 '적요를 걷다'2024년이 지고 있습니다.바람 불어, 꽃이 지기도 했지만나름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감사와 기원을 동시에 품는 저물녘입니다.올해도 수고하셨습니다.고맙습니다.

좋은 글 2024.12.31

방향을 잃은 너에게

누구나 가끔 방향을 잃는다.유독 스무 살만 그런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중장년층도 살아가며 때로는 방향을 잃고 정처없이방황할 때가 있다. 사람이라면 다 마찬가지다.그때 나를 잡아주는 것은 강력한 정신력이다.다른 말로 자존감이라고도 한다.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쉽게 흔들린다.하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멘탈이 안정적이다.- 사색의향기 박석현 운영위원 저서 중에서이 시대의 스무 살을 위해 아버지가 건네는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이야기를 직접 책으로 썼습니다.청춘을 위한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글 2024.12.27

새는

엇박자 날갯짓이 유리 벽에 부딪혀 파닥거렸다갇힌 순간바람과 공기의 흐름을 잃은 새는계단을 흐르는 미세한 공기의 흐름조차 감지하지 못했다쨱짹,금세 밖으로 뛰쳐나갈 것 같은데새는 생각을 찢을 수 없다옥상 문을 열고 빗자루를 들어 새를 몰았다뿔 없는 작은 짐승이 몸을 돌려 포효하듯빛을 향해 날아갔다- 이화영, 시 '새는'제약을 받으면우리의 생각에 갇혀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그곳을 안간힘으로 벗어나면비로소 우리의 위치가 보이고해야 할 것들이 생각납니다.갇힌 새가 풀려나 자유롭게 날아가듯우리가 만든 제약에서 스스로 벗어날 용기가 필요합니다.

좋은 글 2024.12.24

[일상스토리]우리를 진정 따뜻하게 해주는 것

이제 곧 눈이 내리고 찬바람이 불면모두들 난로에 의지하며 매일을 보내야겠지요.그러다가 문득 서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가슴까지 쏴아아 하니 한기가 몰려들 때면,우리는 갑자기 잊고 있었던 누군가를 그리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두툼한 스웨터보다 외투보다 누군가의 손길이,누군가의 입김이 우리를 더 따뜻하게 해줄 겁니다.그런 사람들과 함께 겨울을 보내야지요.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난롯가에 앉아서텔레비전으로 연애를 구경하고 결혼을 구경하고아이들 키우는 모습을 구경하면서겨울을 보내야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의 사랑을 구경할 수밖에요.그런데 그렇게 되면 올겨울이 너무 추울 것 같아요.모든 이웃이 겨울을, 겨울 같은 우리네 삶을우리처럼 사랑으로 모여 서로를 따뜻하게 덥혀주기를 희망합니다. -..

좋은 글 202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