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雲流水행운유수...떠가는 구름과 흐르는 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이번 제헌절 연휴에 갔다 온 포항에서 강릉까지의 기차여행이 이 고사성어의 의미를 잘 느끼게 해준 것 같다...기차는 흐르는 강물처럼 철길을 따라 달리고, 구름은 말없이 기차 따라 떠간다...많은 터널과 방음벽이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하지만 터널을 빠져나오면 넓은 하늘이 열리고 방음벽 너머에는 저 멀리 바다가 펼쳐진다...삶도 여행도 늘 탁 트인 풍경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물이 바위를 돌아가고 구름이 바람 따라가듯 삶도 때로는 유연함이 큰 힘이 된다고 한다...이번 기차여행은 삶의 한 모습을 느낀 소중한 시간여행이라 해야겠다...^^(영구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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