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아내가 차린 저녁식탁은 상춧잎과 된장,
쇠고기도 조갯살도 넣지 않은 말간 미역국,
김치가 전부였다. (중략)
“그래서 앞으로 이 집에선 고기를 못
먹는다는 거야?” (중략)
채식 열풍이 분다는 것쯤은 나도 보고
들은 것이 있으니 알고 있었다. 건강하게
오래 살 생각으로, 알레르기니 아토피니 하는
체질을 바꾸려고, 혹은 환경을 보호하려고
사람들은 채식주의자가 된다.
-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 중에서...
한강 작가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점에는 한강 작가의 책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엄청 붐비는 것 같다.
작가가 맨부커상을 수상한 당시에 구입해
읽어본 책, <채식주의자>를 책꽂이에서 찾아
펼쳐보았다.
어린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힌 아내(영혜)가 어느 날
꿈에 나타난 끔찍한 영상에 사로잡혀 육식을
멀리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책을 구하기 어렵다면 인터넷에서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작가의 대표작을
검색하여 그 줄거리를 읽어보는
행복한 가을 주말의 시간이길 바랍니다...^^
(영구의 글 나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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