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0.23 18:10
이영표/밴쿠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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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 ‘초롱이’ 이영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영표는 23일(한국시각) 소속팀 미국 프로축구 1부리그 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영표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며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하며 내가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밴쿠버 같은 훌륭한 팀과 좋은 사람들 속에서 선수생활을 마칠 수 있어 영광이다. 동료들과 팬들,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며 밴쿠버는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은퇴소감을 밝혔다.
2000년 안양 LG(現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영표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주전 풀백으로 한국 대표팀 4강 신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후에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토트넘(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사우디 알 힐랄 등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해 왔다.
한편 이영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 1년 연장을 선택했으나, 올 시즌에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의 28일(한국시각)에 열리는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이영표 은퇴소식에 네티즌들은 “조금만 더 뛰면 좋은데”, “한국에서 은퇴경기 하나?”, “이영표, 그 동안 고생 많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키워드 이영표
- 이영표 "지금이 은퇴할 시기" 스포츠조선=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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