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표 '해피선데이', 주말 예능 순위 바꿀까
출처 OSEN 입력 2013.10.17 08:27
[OSEN=윤가이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가 새 단장을 준비 중이다. KBS 가을 개편을 맞아 연출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KBS에 따르면 2TV '해피선데이'는 '개그콘서트'로 유명한 서수민 CP를 총괄 팀장으로 발탁했다. 특히 간판 코너인 '1박2일'에는 5년 전 방송을 통해 신입 신고식을 치른 바 있는 유호진 PD가 메인 연출로 합류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다. 또 '맘마미아'가 요일을 옮겨 가면서 그 자리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들어가게 됐다.
'1박2일'을 필두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까지 새로 편성되면서 현재 동시간대 MBC '일밤'과 SBS '일요일이 좋다'에 밀려 고전 중인 '해피선데이'의 입지를 바꿔 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 CP는 침체됐던 '개그콘서트'를 현재의 최고 인기 주말 예능으로 올려놓은 일등공신. 지난해 말까지 직접 '개그콘서트' 연출을 담당하다가 총괄 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KBS 예능국 내에서도 승부사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유 PD는 지난 2008년 공채로 입사해 '1박2일'에 신입 PD로 투입되면서 당시 강호동 등 멤버들의 몰래카메라에 당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룬 바 있다. '1박2일' 골수팬들이라면 기억할 정도로 당시 유명세를 떨쳤던 유 PD는 이후 '승승장구', '달빛프린스', '우리동네 예체능' 등의 연출을 거쳤고 이번에 메인 연출자로 '1박2일'에 재입성하게 됐다.
'1박2일'은 지난해 나영석 PD의 이적과 강호동의 하차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바 있다. 이에 최재형 PD의 손을 거쳐 현재 연출자인 이세희 PD가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그 사이 김승우 성시경 주원 차태현 유해진 등 새로운 멤버들이 들고 나는 과정도 이어졌다. 최근엔 막내로 활약하던 주원이 이달 말 방송분을 끝으로 하차를 공식화하면서 또 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던 참이다.
결국 새롭게 개편된 '1박2일'은 서 CP와 유 PD의 연출 하에 주원 하차 이후 별도의 충원 없이 남은 6명의 멤버들이 꾸려가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런가 하면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방송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조만간 고정 멤버들을 확정하고 11월 중 정규 첫 방송을 내보낸다.
과연 새로운 사령탑을 세우고 새 단장에 나선 '1박2일'과 새내기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편된 '해피선데이'는 내달 중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0월 녹화 일정까지는 지금의 연출진이 참여하며 11월 초 새로운 연출진이 출범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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