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소식

[NLCS] 'Ryu Can Do' 류현진, 주요매체 메인 장식

권영구 2013. 10. 16. 09:57

[NLCS] 'Ryu Can Do' 류현진, 주요매체 메인 장식

 

[OSEN=이상학 기자] 말 그대로 류현진의, 류현진에 의한, 류현진을 위한 경기였다. 미국 현지 주요 매체들도 류현진의 활약을 메인 헤드라인으로 장식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LA다저스의 3-0 영봉승을 견인했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내고도 2연패한 다저스에는 천금의 1승. 류현진이 난세의 영웅이 된 하루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기사 상보 사진으로 류현진이 7회 2사 1루에서 맷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는 사진과 함께 '다저스가 카디널스를 꺾었다'며 '류현진의 날(Ryu the day)'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메인 페이지 기사에서도 류현진의 사진이 가장 크게 장식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도 'Ryu Can Do'라는 제목하에 류현진의 환호 사진을 크게 실었다. 사진 아래 설명으로는 '류현진이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자도 해내지 못한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승리를 해냈다'며 그레인키와 커쇼도 못한 승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NBC스포츠'에서는 '99 PROBLEMS'라는 노래 제목에 빗대 류현진의 투구 사진을 야구 메인 페이지로 장식했다. '류현진이 7이닝을 실점없이 막으며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CBS스포츠' 역시 야구 메인 페이지에 류현진의 투구 사진과 함께 '다저스가 3차전을 이겼다'는 제목을 달았다. 작은 설명으로는 '류현진이 7이닝 동안 압도적인 피칭으로 다저스의 3-0 승리를 도왔다'고 부각시켰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에서도 류현진의 투구 사진을 스포츠 탑뉴스로 분류하며 '류현진이 큰 경기를 이끌었다. 다저스가 3차전을 3-0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던지며 3안타 이하 무실점으로 막은 다저스 투수는 류현진이 4번째'라고 알렸다.

스포츠전문웹진 'SB네이션'에서도 야구 페이지에 류현진의 환호하는 사진을 크게 실었다. 사진 위로 '다저스가 카디널스를 제압했다'는 짧은 문구를 넣었다. 류현진이 승리의 주역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줬다.

현지 언론 매체에서도 온통 류현진에 대한 찬사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류현진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큰 경기에서 확실히 명실상부한 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waw@osen.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