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권영구 2012. 6. 30. 10:09

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에토 노부유키,박재현 / 흐름출판
에토 노부유키 - 심리 카운슬러이자 일본 멘탈헬스협회 대표. ...
1) 우리 삶 속에서 ‘현재’의 의미: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려...
‘현재’에 충실하면 삶이 행복해진다.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특히 뒤늦은 후회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왜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삶을 선택할까?’ 그것은 사람들이 행복에 대해 터무니없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평범함보다는 비범한 게 행복한 삶’이라고 여긴다든가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면서 정작 현재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식’이다. 그러면서 늘 현재를 불평하고 후회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에 충실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순간 오...

 

 

◈ 원페이지북
1. 현재가 중요한 이유
현재에 충실한 사람은 뒤늦게 후회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고민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숱한 걱정거리 속에서 ‘지금 당장’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의외로 적다는 점이다. 우리가 끌어안고 있는 걱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이미 지나가버린 일을 하염없이 되뇌며 후회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고민을 미리 걱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 고민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아픈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심신이 약해져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를 소비해버린다.

인간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세 종류의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밖에는 살 수 없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다. 어떻게든 마음의 평온을 얻고자 하는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당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어느 의사가 중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를 상담하게 되었다. 남자는 당장 괴로워하면서도 죽을 때만큼은 웃으며 죽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의사는 지금 웃지 않으면 죽을 때도 웃을 수 없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 말의 의미는, 지금 이 순간을 깊이 있게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현재라는 시간은 그 어느 것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서 보면 인간은 지금이 가장 늙었지만 미래에서 보면 지금이 가장 젊다고 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현재의 순간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고 그러므로 지금 무엇을 하든 늦지 않은 것이다. ‘지금’은 ‘단순한 지금‘이 아닐뿐더러 ’그냥 지금‘도 아니다. 여러 가지 일이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특별한 지금‘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가까이에 있는 행복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것을 잊지 않는다면 “그때 그랬더라면”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평범해 보이는 ’현재‘ 속에 영광도 있고, 행복도 있고, 성공도 있다. 미래가 조금은 더 나아보이고 좋아보일지라도 그것은 현재의 결과물일 뿐이다. 진정한 행복은 지극히 평범한 모습을 한 지금이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쓸데없는 걱정으로 낭비해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은 ‘현재’라는 인생을 깊이 있게 음미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2.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
행복하려면 나를 위한 노력과 타인을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 역시 마찬가지이다. 즐겁지 않지만 웃다보면 즐거워지는 것처럼 노력으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나는 이런 성격이야.’라고 단정하면 성격을 바꿀 수 없다. 그럴 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물을 모델 삼아 적극적으로 연기하면서 자신을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그것이 좋은 사람인 척하는 것에 불과하다 해도 여러 번 반복하는 사이 ‘연기’는 마침내 자신의 것이 된다.

마치 타고난 본성이라도 되는 듯이 처음 연기할 때는 가면일지라도 계속 흉내 내다 보면 결국 자연스럽게 정착된다. 성격이란 그런 것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을 연기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연기하는 동안 다른 이들에게 힘을 주기 때문이다. 지하철 안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고생하는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 길가에 떨어진 휴지를 주어 쓰레기통에 넣는 행위는 좋은 사람을 연기하는 동시에 본능적으로 좋은 일을 하고 타인에게 보탬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이다. 이것은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자기중심성과 타인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자기 헌신의 마음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에게 힘이 돼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마쓰시타 전기(현 파나소닉)를 창업할 당시, 마쓰시타는 한 사원이 “우리는 내일도 모레도 고작 전구를 닦을 뿐이야. 이런 단순한 일에서 대체 무슨 의미를 찾겠어?”하며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마쓰시타는 그들의 불평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오늘 부지런히 닦는 전구는 캄캄한 밤길을 비추는 가로등으로 사용될 수 있죠.

그러면 어두운 길을 피해 멀리 돌아서 귀가하던 사람들이 곧장 집으로 갈 수 있어요. 또, 늦게까지 책을 읽고 싶은 아이들은 그림책을 계속 읽을 수 있고, 그 아이의 꿈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당신은 단순히 전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쁨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쓰시타는 ‘타인을 위해서’라는 관점을 제안함으로써 단조롭고 시시한 일에서도 보람을 찾을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 외에도 사회 상층부에 있는 사람이나 훌륭한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우리 눈앞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자기 주변에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기뻐하도록 노력하는 것. ‘타인을 위해’라는 이타 행위는 큰 것보다 작은 것, 먼 곳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3. 행복에 대한 다른 시각
슬픔, 고통, 실패, 스트레스도 행복과 맞닿아 있다.

행복은 왜 ‘마음의 내성’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이는 본래 인간이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이기 때문이다. 옛날에 아이를 잃은 한 어머니가 미치광이가 되어 부처에게 아이를 살릴 약을 달라고 애원했다. 부처는 어머니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죽은 자가 없는 집에서 재배된 겨자 씨앗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어머니는 발이 부르트도록 온 마을을 샅샅이 뒤졌지만, 조건에 맞는 겨자 씨앗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많든 적든 죽음의 이별을 경험하지 않은 집은 어디에도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슬픔과 고통은 누구에게든 찾아오며, 살아 있는 한 벗어날 수 없다.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은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견뎌내는 것밖에 없다. 슬픔을 견디다보면 슬픔 속에도 따스함이 존재함을, 또한 행복 안에 불행의 싹이 있고 불행 속에 행복의 씨앗이 감춰져 있는 인생의 진리를 차츰 이해하게 된다.

또, 우리는 실패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눈앞의 결과에만 급급해하면서 실패를 부끄러워하고 실패하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한다. 그러나 실패는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놀라운 실적을 자랑하는 유능한 영업자도 처음에는 실패를 겪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안 된다, 무능하다’라는 생각대신 ‘점차 계약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라는 생각이 희망을 만든다. 실패하지 않으면서 다가갈 수 있는 성공은 없다. 실패할 권리를 정당하게 그리고 적절히 사용할 때 우리는 성공과 행복을 손아귀에 쥘 수 있다. 스트레스 역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단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스트레스가 없는 쾌적한 환경은 오히려 자주성을 해치고 성장기회를 빼앗는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순간을 참아내고 실패를 극복하면서 현실을 이해하고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불편함은 그 사람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슬픔이나 고통, 실패, 스트레스가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고 여겼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처럼 얼핏 대립하듯 보이는 것은 뒤틀려 있기는 해도 한데 이어져 있다. 슬픔을 계속해서 더듬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기쁨으로 반전된다. 즐거움이 있으면 고통도 있고, 고통 속에서도 즐거운 일이 있는 법이다. 고민과 아픔 같은 부정적인 요소는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하는 긍정의 씨앗이 된다. 고민하고 아픈 상황에서는 좀처럼 이런 생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겠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불현듯 ‘그때의 고민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라고 납득할 날이 올 것이다.




◈ 서평
행복의 조건
현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사람은 행복해진다.

행복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무관한 모양이다. 영국 민간 싱크탱크 신경제재단(NEF)이 실시한 국가별 행복지수(HPI) 조사에서 미국, 중국 등 세계 경제 대국 국민들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 중남미나 아시아 국가 국민들이 더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GDP 1위인 미국은 거의 하위권인 105위에 그쳐 GDP 등 국가 경제순위와 행복이 정비례하지 않음을 입증했다. 한국도 43.8점으로 63위에 머물렀다. (중략... 아시아경제 2012. 6. 17)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바란다. 행복해지기 위해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저축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불평하고 짜증내고 포기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것은 어쩌면 사람들이 내일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은 여전히 부족하다. 좀 더 좀 더……’ 하며 뛰게 되고 오늘의 만족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처럼 내일을 중시하는 시선으로 하루를 살면 현재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저자 역시,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현재를 보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후회를 되풀이한다. 그러나 현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지금’의 중요성을 자각하여 1분 1초에 최선을 다한다. 매일 반복되는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함. 바로 ‘현재’가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가능한 한 미련이 남지 않도록 지금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라고 이야기한다.

영어 ‘Present’라는 말에는 ‘선물’이라는 의미 말고도 ‘현재’라는 의미도 있다. 현재는 우리에게 주어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다. 내일보다 오늘을 기도하고 미래보다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저자소개
에토 노부유키 - 사람들 마음에 평온을 되찾아주는 심리 카운슬러
심리 카운슬러이자 일본 멘탈헬스협회 대표다. 기존 이론 중심의 심리학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서 힘이 되는 실천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경쾌하지만 진솔한 그의 화술은 심리 카운슬러를 뛰어넘어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빛내는 심리 테크닉을 깨우치게 해준다. 한편 인디언과 함께 생활하면서 배운 삶의 지혜들을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이야기꾼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저서로는 『행복 서랍을 열다』, 『독수리에게 물어라: 인디언에게 배운 인생철학』, 『마음을 훔쳐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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