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의무
인간의 타락한 심리는 다른 사람의 불행을 은근히 즐기면서 은근히 자기의 의로움을 드러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비판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비웃지 말고, 또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동조하지도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비판하면 비판한 그 비판만큼 내가 비판을 받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비판이나 비난은 높은 마음 교만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며 그것은 비판하는 사람이나 비판받는 사람에게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상대방을 위한다고 충고했다가 관계가 깨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진정 상대방을 위하는 길은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을 판단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비판하거나 정죄 할 아무런 권한도 없고 자격도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사람을 사랑할 의무만 있습니다. ⓒ최용우
□ 꽃씨 편지
당신이 보낸
꽃씨를 심어
꽃을 피워냈어요
흙의 향기 가득한
꽃밭을 향해
고맙다고
놀랍다고
자꾸자꾸만
감탄사를 되풀이하는 것이
나의 기도입니다
이 꽃을 사진에 담아
당신에게 보내며
행복합니다
내 마음속에
심겨서 곱게 자라난
나의 사랑도
편지에 넣었으니
받아주시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이해인(수녀) <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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