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해' 손든 배경은?…독도 연관 주목
MBN | 입력 2011.08.08 15:51 |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미국이 한국의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고 일본의 손을 들어준 배경은 무엇일까요.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심해지는 마당에 정부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 민간 지리 서적에서 동해가 표기된 비율은 약 28%.
그나마 일본해와 같이 표기된 것을 포함했을 때의 수치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해역을 표기할 때는 여전히 일본해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국제수로기구 실무그룹에 파견된 미국 전문가의 일본해 표기의 주장은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반크(사이버외교사절단) 관계자
- "외국인의 경우에는 일본 자료가 정교해서 설득을 당한다고 하더라고요. 한국과 일본을 놓고 봤을 때 국가 브랜드가 높은 나라를 선택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한 듯 정부 당국자는 국제수로기구에 동해만을 단독 표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유엔 가입 이후 현실적으로 일본해와 같이 써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국제수로기구에 반영된 적은 없습니다.
특히 국가 간 경계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뜻하는 국제수로기구의 결정은 영해 분쟁의 중요 근거로 사용돼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해 표기가 더욱 굳어진다면 독도 분쟁을 통해 더 많은 배타적경제수역을 차지하려는 일본이 더 강경하게 나설 빌미를 제공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한국의 영해인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해야 한다고 일본의 손을 들어준 배경은 무엇일까요.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이 심해지는 마당에 정부의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 민간 지리 서적에서 동해가 표기된 비율은 약 28%.
그나마 일본해와 같이 표기된 것을 포함했을 때의 수치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해역을 표기할 때는 여전히 일본해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국제수로기구 실무그룹에 파견된 미국 전문가의 일본해 표기의 주장은 어찌 보면 예견된 일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반크(사이버외교사절단) 관계자
- "외국인의 경우에는 일본 자료가 정교해서 설득을 당한다고 하더라고요. 한국과 일본을 놓고 봤을 때 국가 브랜드가 높은 나라를 선택하게 된다는 거예요."
이 같은 사정을 감안한 듯 정부 당국자는 국제수로기구에 동해만을 단독 표기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유엔 가입 이후 현실적으로 일본해와 같이 써 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국제수로기구에 반영된 적은 없습니다.
특히 국가 간 경계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뜻하는 국제수로기구의 결정은 영해 분쟁의 중요 근거로 사용돼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해 표기가 더욱 굳어진다면 독도 분쟁을 통해 더 많은 배타적경제수역을 차지하려는 일본이 더 강경하게 나설 빌미를 제공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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