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승기, 유재석 계보 잇나 "차세대 리더감"
TV리포트 | 황인혜 | 입력 2011.02.14 08:02
[TV리포트 황인혜 기자] 이승기가 차세대 리더 재목으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설악산 종주에 나선 멤버들이 대청봉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승기는 허벅지에 쥐가 나 산 중턱부터 엉거주춤한 자세로 간신히 올라왔지만 다른 멤버들도 같은 상황인 걸 알기에 랜턴 하나 빌려 들고 칼바람이 부는 산길을 내려갔다. 이수근의 배낭이라도 들어줘야 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다리 통증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이수근을 발견한 이승기는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리곤 "형 가방 들어 드리러 왔다"면서 이수근의 배낭을 대신 짊어졌다. 이승기는 이수근이 미안해할까봐 "조금 쉬다가 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때까지 이수근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그가 포기하지 않도록 "다 왔다"며 힘을 실어주는 이승기의 모습은 막내라고 하기엔 든든함을 느끼게 했다.
이수근은 이승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중청대피소까지 올랐다. 이승기는 멤버 전원이 낙오 없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에야 다리를 잡고 쓰러졌다. 나영석 PD가 다가가 몸 상태를 확인하자 이승기는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내가 언제 아픈 거 봤냐"며 짐짓 허세를 부리는 모습으로 나이답지 어른스러움을 보였다.
이 모습은 유재석과 묘하게 오버랩됐다. 유재석은 남을 딛고 내가 우뚝 서는 성공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도록 밀어주고 끌어주는 '배려의 리더십' 대표주자다. 유재석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승기는 '착한 스타'의 전형답게 배려, 희생, 성실, 겸손, 예의 등 1인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형보다 나은 아우" "유재석 못지 않은 배려와 희생이 차기 리더감으로 딱이다" "이승기는 분명 유재석의 계보를 이어 부드러운 리더십의 1인자가 될 거다" "본인도 힘들텐데 형들 챙기는 모습이 기특하고 감동적이었다" "이승기 같은 아들 있으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설악산 종주에 나선 멤버들이 대청봉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종민 이수근과 함께 백담사 코스를 선택한 이승기는 해가 저문 후에야 베이스캠프인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이승기는 먼저 도착한 강호동과 은지원에게 "깔딱고개 지나올 때 조상님을 네 번 봤다"며 힘겨움을 토로했지만 도착하지 않은 멤버들을 위해 혹한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지 않은 채 마중을 나갔다.
이승기는 허벅지에 쥐가 나 산 중턱부터 엉거주춤한 자세로 간신히 올라왔지만 다른 멤버들도 같은 상황인 걸 알기에 랜턴 하나 빌려 들고 칼바람이 부는 산길을 내려갔다. 이수근의 배낭이라도 들어줘야 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다리 통증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이수근을 발견한 이승기는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리곤 "형 가방 들어 드리러 왔다"면서 이수근의 배낭을 대신 짊어졌다. 이승기는 이수근이 미안해할까봐 "조금 쉬다가 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할 때까지 이수근의 말동무가 되어주고 그가 포기하지 않도록 "다 왔다"며 힘을 실어주는 이승기의 모습은 막내라고 하기엔 든든함을 느끼게 했다.
이수근은 이승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중청대피소까지 올랐다. 이승기는 멤버 전원이 낙오 없이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에야 다리를 잡고 쓰러졌다. 나영석 PD가 다가가 몸 상태를 확인하자 이승기는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 "내가 언제 아픈 거 봤냐"며 짐짓 허세를 부리는 모습으로 나이답지 어른스러움을 보였다.
이 모습은 유재석과 묘하게 오버랩됐다. 유재석은 남을 딛고 내가 우뚝 서는 성공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갈 수 있도록 밀어주고 끌어주는 '배려의 리더십' 대표주자다. 유재석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승기는 '착한 스타'의 전형답게 배려, 희생, 성실, 겸손, 예의 등 1인자가 갖춰야 할 자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형보다 나은 아우" "유재석 못지 않은 배려와 희생이 차기 리더감으로 딱이다" "이승기는 분명 유재석의 계보를 이어 부드러운 리더십의 1인자가 될 거다" "본인도 힘들텐데 형들 챙기는 모습이 기특하고 감동적이었다" "이승기 같은 아들 있으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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