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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 친구
햇볕같은집 마당에 진달래 연분홍빛 고운 봄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아, 꽃이 얼마나 환하고 밝고 깨끗한지 그냥 따먹고 싶습니다.
한 참 동안이나 쪼그리고 앉아서 연분홍 진달래꽃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어이, 친구! 오랫만이야."
아! 깜짝이야, 진달래가 저에게 말을 걸어오네요.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친구"라는 말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활짝 핀 진달래 내 동무의 얼굴을 보고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졌습니다.
여러분, 꽃을 보고 많이 웃으세요. 봄날 내내 꽃 같으세요.
요즘 나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웃음'이 조금 필요한데 마당의 진달래꽃을 보면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저녁에 아내가 "햇볕같은집 마당에 핀 진달래 봤어요?" 하고 묻습니다.
"봤지" .... 벌써 진달래꽃과 나는 절친이 되었는걸....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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