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黨 벗어나는 새누리黨
2014.07.15 03:00
새 대표에 非朴계 김무성, 8.1%p 차로 서청원 제쳐
최고위원 김태호·이인제·김을동 順… 홍문종 탈락
金대표 "박근혜 정부의 성공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
새 지도부, 오늘 朴대통령과 오찬
새누리당을 2년간 이끌 새 대표로 비박(非朴)계 5선(選)의 김무성 의원이 14일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2706표(득표율 29.6%)를 획득, 3만8293표(21.5%)를 얻은 친박계 주자 서청원 의원을 8.1%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어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은 지도부 진입에 실패했으며,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친박계를 대표할 인물은 서 최고위원만 남게 됐다. 이 같은 선거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 내에서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어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다.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은 지도부 진입에 실패했으며,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친박계를 대표할 인물은 서 최고위원만 남게 됐다. 이 같은 선거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 내에서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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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에 선출됐다. 정견 발표를 마치고 난 김무성 당대표가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손을 벌리며 화답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따라 김 대표가 기존 '수직적' 당청 관계에서 수평 모드로 전환을 시도하면서 청와대와 부닥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김 대표가 청와대나 당내 친박계와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취임한 지 1년 4개월밖에 안 된 박 대통령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은 낮다는 반론도 많다. 한 여당 관계자는 "김 대표는 그동안 박 대통령과 일부러 갈등을 조장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정치 노선이나 정책에서도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를 비롯한 신임 최고위원단과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15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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