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연예소식

김연아 '향후 진로' 관련 기자회견 전문

권영구 2012. 7. 2. 16:09

김연아, '향후 진로' 관련 기자회견 전문

노컷뉴스 | 입력 2012.07.02 15:21

 


향후 진로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서 지난 시즌 끝내고 3개월 흘렀다. 지난주까지 진로 마무리. 밴쿠버 금메달 이후 피겨 선수로서 더 높은 목표 찾기 힘들었고 반대로 국민 팬들 관심 더 커졌다.

부담을 하루만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다. 인터뷰와 외부 모습 하나하나가 관심 불렀고 물러나고 싶었다.

얼마나 많은 훈련 해야 할까 또 어떻게 하나 걱정 많았다. 훈련 과정과 계획들에서 극복 모티브 찾기 힘들었으며 1년 동안 소중한 시간이었다.

태릉에서 피겨 후배들과 훈련하면서 조언도 하고 선배 언니로서 도움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배들 훈련 모습 보고 자극, 동기 부여도 받았다.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짓눌러왔던 선수 생활과 목표가 힘겨웠던 것은 국민의 높은 기대치로 인한 부담감때문이었다.

기대치 낮추고 오직 자신만을 위한 피겨를 목표로 삼으면 되지 않을까. 포기하면 나중에 그 결정이 후회와 아쉬움으로 남겠다는 생각을 했다. 밴쿠버 금메달이 아닌 새 출발을 하도록 하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국가대표 김연아로 해주셨으면 좋겠다.

소치 올림픽 참가해 종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새 출발하려고 한다. IOC 선수위원을 향한 새 의미도 있다. IOC 선수 위원에 관심과 꿈이 이다. 소치 올림픽 출전은 새 꿈을 위한 시작이다. 19년 아름다운 끝맺음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다.


 

[일문일답] 김연아 "소치 후에 IOC위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