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죽기 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권영구 2011. 10. 28. 10:11

□ 죽기 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사람의 지성(知性)과 이성(理性)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신비(神?)'라고 합니다. 신비는 말 그대로 '신의 비밀' 즉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지성과 이성은 자신이 보고 배우고 경험하고 사고(思考)한 것의 지각(知覺)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래서 많이 배워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지성과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으면 그것은 '없다'고 거부합니다. 그래서 '신은 죽었다!' 그딴 소리나 하는 것이지요.
지성과 이성은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에서 내려야 하듯 지성과 이성을 벗어야 합니다. 머릿속에 아는 것이 꽉 들어찬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말은 '그것을 버리고 비우라'는 말일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채운 지식들인데 몽땅 비우고 '공(公)'이나 무(無)가 되라니... 말이 돼? 하면서 질겁을 합니다.
온갖 소란으로 가득 차 있는 세상에서 고요한 침묵은 오히려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시끄러움과 미친듯한 분주함으로 고요함을 없애버리려고 애를 씁니다. 즉, 고요함(침묵)은 지성과 이성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지성과 이성의 영역에 계신 분이 아니고 그 너머 신비에 계신 분입니다. 그래서 지성과 이성으로 이해하는 하나님은 비인격적이고 피상적인 하나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려면 깊은기도인 침묵(관상)을 통해 지성과 이성을 넘어 신비의 세계로 가야 합니다.
자기의 지성과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영역인 자기 마음 바탕 깊숙이 들어가 보기 - 우리가 죽기 전에 용기를 내어서 꼭 시도해야 될 중요한 일입니다. ⓒ최용우

 

□ 친절한 백화점

한 할아버지가 자동차 타이어를 들춰매고 백화점에 나타났습니다.
"우리 아들이 이걸 사왔는데 말이야, 공교롭게도 이건 내 차와 사이즈가 안 맞아. 미안하지만 내가 늘 가는 단골 가게가 있는데 그곳에서 새로 사고 싶으니 이걸 돈으로 돌려주면 좋겠소. 그런데 영수증을 보여 주어야 할텐데 아들이 영수증은 못 받았다고 하더군"
"아, 그러셨군요. 그럼 그 타이어 가격은 혹시 아십니까?" 할아버지는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타이어 가격을 알아냈고 백화점 직원은 그 금액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타이어를 반품 받았습니다.
뭐,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그 백화점이 '친절한 백화점'인 이유는 그 백화점에서는 타이어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판매하지도 않은 물건이었지만, 손해를 보더라도 백화점을 믿고 찾아준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하기 때문에 '친절한 백화점'입니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이지요? 어떤 예화집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아내의 핸드폰이 작동이 안 되어 스마트폰으로 바꾸었습니다. 차를 운전하여 대전 노은동에 있는 sk 직영점으로 일부러 찾아간 것은 원하는 폰 번호를 바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침 핸드폰 케이스가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금요일에 입고가 되니 그날 오면 주겠다고 하더군요. 금요일에 갔더니 토요일에 오라고 하더군요. 토요일에 갔더니 또 오후에 입고가 된다며 오후에 오라고 하는군요. 뭐야,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저 앞 가게에서 하나 사다 놓았다가 주면 되겠고만... 손님을 뭐, 네번씩이나 오라가하 혀!
그래서... "오고가는 자동차 기름 값으로 몇 개는 샀겠습니다. 그냥 제가 가다가 저기 앞에 팬시점에서 하나 살께요. 안녕히 계셰요 sk" 하고 나와서 그냥 제 돈으로 하나 샀습니다. ⓒ최용우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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