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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아침방송에 자료화면으로 등장 씁쓸 ‘스타 고민 해결사’

권영구 2011. 10. 6. 15:31

 

강호동, 아침방송에 자료화면으로 등장 씁쓸 ‘스타 고민 해결사’
[뉴스엔] 2011년 10월 06일(목) 오후 02:05 
[뉴스엔 김채현 기자]
아침 방송에 강호동이 등장했다.

10월 5월 MBC ‘기분좋은 날’에서 스타들이 ‘무릎팍도사’ 강호동 앞에서 솔직한 얘기를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통해 본 스타들의 인생 스토리와 결혼으로 운명이 뒤바뀐 스타 명단 공개와 함께 그들의 솔직한 인터뷰 영상이 전해졌다.

가장 비중 있게 등장했던 자료화면 영상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톱스타들은 강호동 앞에서 결혼으로 행복하고 결혼으로 힘들었던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선언한 뒤 10월 5일 ‘무릎팍도사’가 종영한 후 영상이라 새롭게 느껴졌다.

공개된 ‘무릎팍도사’ 자료화면에서 고현정은 과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고 윤여정은 과거 조영남과의 결혼 생활과 함께 “한쪽(조영남)은 스캔들 너무 내는데 나는 너무 조용해”라며 농담섞인 말로 강호동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다.

이어 권상우유호정은 결혼과 관련된 루머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영상 속 강호동은 진심으로 스타 말에 공감하고 같이 웃고 슬퍼하며 스타가 속 깊은 얘기까지 털어 놓을 수 있게 만드는 장본인이었다.

10월 5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뽀로로’ 최종일 대표를 끝으로 5년 역사를 마감했다. 지난 2007년 1월 최민수 편으로 막을 올려 막을 내리기까지 그간 강호동을 찾은 게스트 수만 해도 총 196명에 이른다.

이날 방송에서 자료영상으로 보여진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스포츠스타, 기업인, 문화 예술계 명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출연했다. 강호동은 그 때마다 그만의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앞으로 꽤 오랜 시간 강호동은 자료화면으로 방송에 등장할 것이다. 그 때마다 강호동을 떠올리겠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더 이상 강호동의 최근 모습을 방송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김채현 기자 c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