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그냥
봄 기운이 따뜻합니다. 그냥 창가에 앉았다가 그냥 잠깐 꾸벅꾸벅 졸다가... 그냥 두 손을 번쩍 들어 아우웅~~~ 기지개 한번 펴 보았다가
그냥 멍 ~ ~ ~ 때리며 눈을 감고 있으니... 그냥 뭔지 모르게 한없이 편하고 행복합니다. 마치 시간 속을 둥둥 떠다니는 꽃잎 같은 느낌입니다.
뭘까... 이런 릴렉스한 기분과 몸과 날씨와 마음은...
마치 그 옛날 엄마의 자궁 속에 있었던 그때의 그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 같습니다. 평화... 기쁨... 그리고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도 실실 웃음이 나오는... 뭔지 모르지만 내 안에 어떤 기운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게 그냥 반나절을 보내며...
겨우 이 글 한편 쓰고 점심을 먹습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