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조급함 느긋함

권영구 2006. 9. 15. 15:30

월간<생명의 삶1990.12>표지사진 (사진:두란노)

 

 □ 조급함 느긋함

 

마귀는 조급하게 하고 서두르게 합니다.
그래서 실수하게 하고 일이 안 되게 하지요
마음에 조급한 생각이 들면 일단 그 일을 잠시 내려놓으세요.
하나님은 느긋하게 하고 막힘이 없이 잘 흐르게 합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하고 일이 잘 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불가능처럼 보여도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마귀를 미쳐버리게 만드는 비결이 있습니다.
"우리 하루만 더 기도해 보고 결정합시다"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서두르면 안돼요.
하루가 지나도 변함이 없으면 그 일을 해도 됩니다.
하루가 지나도 마음에 요동함이 없으면 그 일을 결정해도 됩니다.
중요한 결정일수록 하루 정도 숙성시켜서 결정을 하세요.
포도도 나무에서 포도를 따 바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도 맛 없어요.
밀가루 반죽을 해서 바로 빵을 만들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해서 못 먹어요.
밭에서 방금 캔 감자는 바로 먹기에는 너무 독해요.
포도도, 빵도, 감자도 하루 정도 숙성을 시켜야 제 맛이 납니다.
결정도 하루정도 가라 앉혀야 본래의 정체가 드러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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