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성인(聖人)

권영구 2006. 9. 7. 10:49

월간<생명의 삶1990.5>표지사진 (사진:두란노)

 

 □ 성인(聖人)

성인(聖人)은 성경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인은 설교를 잘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성인은 전도를 많이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성인 한사람의 영향력은 수 백명의 부흥사들 보다 더 크고, 성인 한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영적 에너지는 한 시대를 거룩한 영성의 시대로 적실 정도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 수만명의 내노라하는 목사들이 이 시대를 향하여 자신만만하게 최고급(?) 설교를 홍수처럼 퍼부어도 세상이 점점 더 타락의 구렁텅이로 빠져 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설교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몸으로 사는 성인(聖人)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구별된 사람! 이 세상 사람들이 다 타락해도 홀로 깨끗하고 바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수 있는 사람! 내 주 예수 그분의 품안에서 밤낮 먹고 마시는 사람! 주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이 세상에서 우리가 욕심낼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성인(聖人)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얼마나 마음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있느냐 하면 기독교 2천년 역사에 영성의 샘터 역할을 해왔던 성인(聖人)들이 누구인지, 그게 뭔지 조차도 모르고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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