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고, 반혁명분자들을 숙청하고… 굳게 맹세합니다.” 함경북도 온성군 온탄노동자구 출신인 최모(59)씨는 2009년 7월 북한 최고 정보 수사 기관이자 대남 공작 부서인 옛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현 국가보위성)의 서약서를 쓰고 소조원(비밀 정보원)에 정식 임명됐다. 그의 ‘다짐’은 2011년 8월 탈북과 남한 귀순으로 한 번 꺾였지만, 남한 정착 3년 만인 2015년 3월 다시 보위부의 회유에 넘어가 간첩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결국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 드러난 최씨의 행적을 보면, 간첩이 얼마나 다양한 수단으로 암약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를 졸업한 최씨는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북한에서 교환수와 농촌지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얼굴을 얻어맞는 듯한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장면은 25일 저녁 마크롱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베트남에 도착했을 당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은 비행기 문이 열리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문가에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빨간색 옷을 입은 손이 마크롱 대통...
김영복(71) 문우서림 대표는 2006년 4월 2일을 잊지 못한다. 서울 인사동에서 잔뼈 굵은 그가 KBS ‘TV쇼 진품명품’ 감정위원으로 출연한 지 1년쯤 됐을 때다.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 실물이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 갔을 때 아내 홍씨가 보내온 치마를 잘라 두 아들과 손자에게 주는 당부를 적은 서첩이다. “의뢰인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유물인지 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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