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뉴스레터 255]...마음을 울리는 한 문장

권영구 2023. 4. 13. 09:36

 

영감 있는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권성현 작가는 첫 번째 책 ‘인스퍼레이션’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두 번째 책 ‘마음을 울리는 한 문장’을 일 년 만에 세상에 출산했습니다. 사람이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권력도 아닌 마음입니다. 마음은 모든 영감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모든 게 무너지고, 다 무너져도 마음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는 모든 영적인 기능들이 닻을 내리고 있는 사람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허약한 사람에게 진한 갈비탕 한 그릇이 큰 힘을 주듯 권성현 작가의 글은 마음을 달래주는 갈비탕의 진한 국물과 같아서 마음이 허한 분들에게 큰 힘을 줍니다. 다수의 팬이 있는 저자는 수년간 매일 문자로 독자들에게 영감 있는 글로 소통하면서 독자들의 좋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지난 일 년간 독자들과 소통한 글 가운데 반응이 좋았던 글을 모아서 세상에 공개합니다.

 

20

오래전 프린스턴 대학교는 방학 후 돌아온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좋은 기숙사를 배정했습니다. 한번은 한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방을 먼저 주시고, 남는 방 있으면 제게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학교 직원은 이 학생 이름을 수첩에 적어 두었습니다. 이 학생은 최연소 프린스턴 대학교 총장이 되었습니다. 리더는 내 것부터 챙기지 않습니다. 좋은 건 양보합니다. 리더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현실로 만드는 사람입니다.

 

30

존 로빈스는 베스킨라빈스의 상속자였습니다. 아버지는 존이 후계자가 되길 바랐지만, 아이스크림이 건강에 해롭다고 상속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부자가 아닌 다른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아들의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존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좋고 필요해도 돈만 보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내 마음에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가세요.

 

50

인도의 성자요, 맨발의 전도자 선다 싱은 어떤 사람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도중, 추위에 죽어가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선다 싱은 쓰러진 사람을 업고 가자고 했지만, 다른 사람은 "이 사람을 데려가면 우리도 살기 힘들어요." 선다 싱이 머뭇거리자 그 사람은 가버렸습니다. 선다 싱은 쓰러진 사람을 업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땀과 열기에 등에 업힌 사람은 살아났습니다. 얼마쯤 가다가 죽은 사람을 발견했는데, 앞서간 사람이었습니다. 인생에서 지고 갈 짐이 없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60

사이가 안 좋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후배에게 “그 친구와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데” 라고 말했더니, 내 말을 그대로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관계 회복이 필요한 친구가 있다면 이 방법이 좋습니다. 타인의 입을 빌려서 당사자에게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90

뮤지컬 김소연은 아이가 아파서 약국에 갔습니다. 약국에서 아이가 아파서 당황하고 있을 때, 약사가 “아이가 천재인가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소연은 “아니에요. 천재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약사가 “아뇨 첫째인가 봐요”라고 말했다. 마음을 진정하지 않으면 듣고 싶은 대로 들립니다.

 

(이 책 정말 좋습니다. 이번주에 절판합니다. 특별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