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뉴스레터 253] ...인스퍼레이션

권영구 2023. 5. 15. 09:55

 

저는 조직의 리더가 되면 한 가지 작업을 합니다. 한 사람씩 만나서 다른 동료의 장점을 물어봅니다. 절대 단점은 묻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가서 “저 친구가 자네를 아주 좋게 말하더군. 자네에게 이런 장점이 있다고 하더군”라고 말해줍니다. 모든 조직원에게 이렇게 합니다. 조직은 하나로 똘똘 몽칩니다. 이 방법 효과 100%입니다. 해보세요.

 

몇 년간 저를 괴롭힌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험담, 이간질, 뒤통수, 복수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인내로 참았습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제게 "성현아! 네 옆에는 하나님이 계신 게 보여"라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는 하나님을 안 믿는 친구입니다. 결국, 그 친구는 항복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오래전 한 번 실패 후, 찜질방에서 약 1년간 살았습니다. 돈이 없어서 찜질방으로 가는데, 지인들이 찾아와서 “너 찜질방 가니까 저 가구 나 줘, 저 책 나 줘, 저 옷 나 줘, 저 신발 나 줘”라고 모두 그렇게 말했습니다. “너 돈 없으니까 내가 중고값으로 사줄게”라고 말하는 지인들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모두 저렇게 살고 있구나. 남의 불행을 이용해 자기 주머니 챙기기에 바쁘구나.’ 저는 그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구약 성경 다니엘 1장 17절에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으로부터 세상 모든 책을 깨닫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저도 이 말씀을 보고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머리를 열어달라고 기도했더니 눈과 귀를 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내일 절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