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마비 백신 개발자인 조나 소크는 서로 다른 영역에 있는 남성, 여성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본 관행으로 삼았다. 그는 이 관행이 자신처럼 제한된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낸다고 생각했다. 다른 영역에 있는 이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다. 다른 부서 혹은 직장에서 일하는 3명 혹은 5명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요청한다. 당신이 아는 치과의사, 회계사, 수리공 등에게 질문한다. 문제를 설명하고 그들이라면 어떻게 그것을 해결하겠는지 물어보라. 주의 깊게 듣고 그 아이디어를 적어두라.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당신의 아이디어와 통합한다.(198쪽) 관계가 없어 보이는 상이한 분야의 정보를 조합하라.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되는 생각법입니다. 저자는 이를 '영역 조합하기'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많은 과학자들이 물리학이나 화학, 생물학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가장 창의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합니다. 미술이나 음악도 마찬가지이지요. 물리학과 교수들이 미대 교수에게 아이디어를 얻은 아래 케이스도 흥미롭습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자들이 연구 프로젝트에 쓸 커다란 자석을 만들었다. 그리고 실험에 필수적인 정확성을 위해서 자석을 세심하게 닦아냈다. 하지만 이 자석에 철가루가 묻었고, 물리학자들은 자석에 흠집을 내지 않고는 그것을 떼어낼 수 없었다. 그들은 다른 학과와의 회의에서 교수들에게 아이디어와 어떤 제안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어떤 미술 강사가 곧바로 아이디어를 내놓았는데, 그것은 모델링 찰흙을 이용해서 가루를 없애는 방법이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영역 조합하기'라는 개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다른 부서의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외부 모임이나 친척,친구들 중 다른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생각해달라고 부탁해보면 좋겠습니다. ▶ 예병일의 경제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