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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남격하차 “더 이상 민폐 끼칠 순 없었다” 송별회 울컥

권영구 2011. 4. 26. 10:41

 

이정진 남격하차 “더 이상 민폐 끼칠 순 없었다” 송별회 울컥
뉴스엔|
입력 2011.04.26 10:21
 
 
[뉴스엔 한현정 기자]

이정진 남격하차 "더 이상 민폐 끼칠 순 없었다" 송별회 울컥

이정진 측이 '남자의 자격' 하차와 관련해 "드라마 일정으로 잦은 불참, 죄송스러웠다. 더 이상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민폐를 끼칠 순 없었다"고 남격하차 입장을 전했다.

최근 '남자의 자격'을 하차를 확정지은 이정진 소속사 측은 26일 뉴스엔과 통화에서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멤버들, 제작진과 송별회를 했다.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아쉬워 했다. 눈이 아닌 가슴을 울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진은 그간 '남격' 멤버로서 바쁜 일정 안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참여하고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해외촬영 후 혼자 비행기를 타고 돌아온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항상 방송에 임하는 멤버들에 비해 한계점이 많았다. 점점 '배우 이정진'보다는 남격 멤버로 이정진에게 거는 기대감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진은 4월 19일 녹화를 끝으로 '남자의 자격'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부터 계속 돼왔지만 장기미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성과 함께 참여했던 출연진의 불가피한 하차, 제작진의 계속된 만류 등으로 인해 미뤄졌다.

하지만 최근 멤버도 보강되고, 프로그램도 안정을 찾은 터라 더 이상 하차를 미루게 되면 오히려 또 다른 장기미션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아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어 "본인은 많이 아쉽고 미련이 남는 것 같다. 특히 감동과 화제를 모았던 합창단 1,2 모두 출연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는 없어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한현정 kiki2022@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