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 달 가는 흉 없다
남에게 비웃음을 받을 만한 결함이나 잘못을 흉이라 한다. 흉 없는 사람 누가 있을까만, 제 흉 열 가지 있는 사람이 남의 흉 한 가지를 말한다지만, 누구라도 남이 내 흉을 보면 일단은 기분이 언짢아진다. 때로는 언짢아진 기분을 가지고 지나치게 대응하다가 일을 그르칠 때도 있다.
그러나 대개의 흉은 오래가지 않는 법이다. 말을 좋아하는 이들이 말잔치를 벌여 누군가의 흉을 잡곤 하지만 어디 잔치라고 석 달을 가는 잔치가 흔할까, 그러다간 슬그머니 사라져 버리는 것이 흉인 것이다. 굳이 흥분하여 덧내지 않으면 이내 스스로 없어진다.
시집가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다. 결혼 후 첫 석 달만큼만 애정이 있다면 함께 살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고 보면 흉도 흥도 석 달 가는 것이 없지 싶다. 누가 나를 흉본다고 지나치게 흥분할 것도 아니고, 내게 좋은 일이 생겼다고 너무 흥겨워할 일도 아니다.
흉도 흥도 잠깐 사이 지나가버리는 것, 그것을 알 때 비로소 우리 마음에 여유가 깃들지 않겠는가. ⓒ한희철 목사
□ 한국 기독교가 당장 해야 할 일 3가지
1.목회자의 수준을 높여라! -목회자를 성경만 아는 '학자'로 만들지 말고 성경을 실천하는 '행동가'로 만들어라. 신학교, 신학원 졸업으로 '머리속에 든' 사람을 목회자의 자격을 삼지 말고, 사람의 됨됨이를 살펴서 '인격이 된' 사람을 목회자로 만들어라!
3.기독교의 이미지를 바꿔라!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교회의 이미지는 '거룩함' 이건만, 어째 교회는 점점 '거대함'만을 추구하는가? '거대함'을 추구하는 기독교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 너무나 탐욕스럽고 야만적이며 침략자로 보일 수밖에 없다!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라고 말하는데, 어째 신뢰도(믿음)는 정치인들보다도 더 낮게 나올까요? 이것은 큰 위기입니다. 지금 당장 신학자들, 목회자들, 성도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기독교가 기복신앙에서 벗어나 믿을만한 종교로의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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