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 이야기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권영구 2011. 2. 6. 17:45

□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얕은 냇물을 건널 때도 깊은 물을 건널 때처럼 건너라, 그러면 실수가 없을 것이다' 함은 모든 일을 조심하여 하라는 뜻이겠다.
살다보면 보이는 대로 판단할 때가 있다. 냇물을 건너는 일도 마찬가지다. 얕아 보이지만 실은 깊은 물이 있고, 얕다고 쉽게 생각하고 건너다가 넘어져 옷을 다 적시거나 위험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앞세워 겉모습만 보고 모든 일을 판단하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다. 그러다 보면 얕아 보이는 내는 함부로 건너다 실수를 하고, 깊어 보이는 물은 깊다고 건널 엄두를 내지 못한다.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는 말은 단지 냇물을 건널 때만 필요한 말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사람을 대하는 태도, 우리 인생을 위한 가르침으로 다가온다.
누군가를 겉모습만 보고 '얕은 내'로 여겨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그렇게 하면 실수하게 되고 결국 좋은 사람을 놓치게 된다는 엄한 가르침으로도 다가온다.
누구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는 그윽한 가르침을 옛 어른들은 냇물 이야기로 편하게 했지 싶다.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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