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느리 시앗은 열도 귀엽고, 자기 시앗은 하나도 밉다
시앗이란 말을 지금도 쓰나 모르겠다. 시앗이란 말이 낯설어진 것은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남편이 웬 여자 하나를 데리고 오면, 어느 누가 그 여자를 받아들여 함께 살겠는가. 끌탕을 하며 함께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집을 나가든, 남편을 쫓아내든 대번 결판이 나고 말 것이다. 아무리 간이 부었다 해도 여자를 버젓이 집으로 데려올 남자도 더 이상은 없지 싶다.
시앗이란 남편의 첩을 본처가 일컫는 말이다. 몇 몇 속담 속에 시앗에 관한 말이 있는 걸 보면, 옛날에는 시앗을 보는 일들이 적잖게 있었던 모양이다.
‘시앗에게는 하품도 옮지 않는다.’,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시앗 죽은 눈물이 눈 가장자리 젖으랴’, 모두 시앗에 대한 증오와 미움이 담긴 말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하게 된다.
‘며느리 시앗은 열도 귀엽고, 자기 시앗은 하나도 밉다.’는 속담 속에는 인간의 묘한 심리가 담겨져 있다. 말이 그렇지 며느리 시앗이란 자기 아들의 첩을 말한다. 자기는 하나의 시앗도 용납할 수 없으면서도 자기 아들이 시앗 두는 일은 열이라도 괜찮다는 것이니, 사람의 심보가 고약하기 이를 데 없다. 자기 자신도 모르게 서로 다른 잣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네 삶이라니! ⓒ한희철 목사
□ 저놈은 뭘 아는구만
중학교 3학년 새학기 첫 수학시간에 다른 학교에서 새로 오신 수학선생님이 긴 막대기를 들고 나타나셨습니다. 간단히 자신을 소개한 후 갑자기 막대기로 교탁을 탁탁 두드리며 수업시간에 주의해야 할 점들을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남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책상 밑으로 손을 넣어서 냄새나는 것을 만지면 안 된다 알겠나?"
한 친구가 갑자기 그 '말씀'을 듣고 "푸하~"하고 웃었습니다. 다들 영문을 모른 채 멀뚱거리는데 선생님께서 "저놈은 뭘 아는구만!" 하셨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그 친구에게 왜 웃었느냐고 물어봤더니 "야, 책상 밑으로 손을 넣고 만지작거리는 냄새나는 것이 무엇이겠냐. 남자들 거시기지!"
그때서야 우리는 모두 뒤집어졌습니다.^^ 50명이 똑같이 선생님의 한 말씀을 들었는데, 그 말씀의 의미를 알고 "빵--" 하고 터진 사람은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아마도 경험자???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당신의 자녀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내 영혼이 주님의 말씀을 직접 알아 듣는 작용을 '내적 증거'라고 합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내면의 귀(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도 그 귀를 안 써서 그 기능이 퇴화해 버렸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알아듣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답답한 일입니까? 오! 주님 제 영적 귀를 '빵--' 뚫어 주셔서 주님의 말씀이 잘 들리게 도와주시옵소서. ⓒ최용우
'햇볕같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 논부터 물 댄다 (0) | 2011.01.14 |
|---|---|
| 술 익자 체장수 지나간다 (0) | 2011.01.13 |
| 흉년이 지면 아이들은 배 터져 죽고 어른은 배고파 죽는다. (0) | 2011.01.10 |
| 돌 뚫는 화살은 없어도 돌 파는 낙수는 있다. (0) | 2011.01.09 |
| 재미있지요 재미있어요 (0) | 2011.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