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지요 재미있어요
내 눈이 재미있으면 이 세상은 온통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하 - 감나무 위로 날아가던 새가 똥을 찍 갈기고 지나가네요. 오 세상에... 새들은 날아가면서 일을 보는구나. 만약 사람도 걸어다니면서 일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얼어붙은 길위를 지나가다가 미끄러워서 한참동안 안 넘어지려고 자동적으로 춤을 춥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춤을 출줄 아네? 다음에 춤 출일 있으면 '빙판길'춤을 한번 춰어봐야겠다고 생각하니 참 재미있습니다.
누가 우리집 밭에 담배갑 껍데기를 꾸겨서 던져 놓았네요. 저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양심이 니코틴에 쩔은 사람의 얼굴을 담배갑처럼 팍 찌그러뜨리고 꾸겨버라는 상상을 발끈! 합니다. 하하 그것도 재미있네요^^
내 눈이 즐거우면, 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재미있습니다. 하하 크크크 흐흐흐흐 좋아 왜 이렇게 재미있지?
내가 재미있으면 다른 사람도 재미있게 보이고, 내가 기분 나쁘면 다른 사람도 기분 나쁜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내가 재미 있을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있지요?" 하고 묻지만, 내가 재미 없으면 다른 사람에게 "재미 있어요?" 하고 나도 모르게 묻더라구요.
"재미 있지요?" "재미 있어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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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꼭대기에 가 봤어 (소백산)
“나는 꼭대기에 가 봤어. 그런데 그곳에는 아무 것도 없어.”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을 곧이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올라가는 데만 정신이 팔렸던 것입니다. - 트리나 포올러스 <꽃들에게 희망을>
□ 길동무가 좋으면 먼길도 가깝다
벗어날 수는 없는 일이다. 누구에게라도 그의 삶은 그가 걸어간 길과 다르지 않다.
길에 대해서 생각할 때 어떤 길을 걷느냐 하는 것과 함께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겠다 싶은데, 누구와 함께 그 길을 걷느냐 하는 것이다.
같은 길이라도 누구와 같이 걷느냐에 따라 길은 달라진다. 가까운 길도 멀게 느껴지는 동행이 있는가 하면, 먼길도 가깝게 느껴지는 동행이 있다. 험한 길도 편안하게 여겨지는 동행이 있는가 하면, 쉬운 길도 험하게 느껴지는 동행도 있다.
나누는 대화가 유익하고 힘이 되고 때때로의 침묵이 깊은 성찰로 이어지는 동행이 있는가 하면, 말과 침묵 모두가 허전함으로 이어지는 동행도 있다.
좋은 길동무를 만나려면 내가 먼저 좋은 길동무가 되어야 한다. 세심하고 따뜻하게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길동무가 될 때, 우리가 걷는 길은 멀어도 좋고 험해도 좋다. 아니 멀수록 험할수록 좋은 수도 있다. 그 은총을 포기하는 난폭함이 누구에게라도 없기를!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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