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나눔 편지

또 하나의 새로운 바람

권영구 2009. 1. 13. 09:53

 

바람이 차다. 겨울바람이니까 차갑겠지...

추위가 당분간 이어진다고 하므로

그 사이에 눈도 오면 좋으련만...

다른 곳에는 너무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눈꽃은 어딜 가고

보이는 것은 떨어져 뒹구는 낙엽과 나목들뿐...


찬바람 맞으며 그것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생각에 잠겨본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추구하고 있는 삶의 가치가 조금씩은 다르다.

하루를 살아가는 생활의 모습이 다르기에

생각이 다를 수 있으며

행동이 다를 수 있으며

무엇을 받아들임에 있어서도 다를 수 있다.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을 만나야 되리라...


나는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 한다.

나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려 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을 바라보면

그들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운 것일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너무나도 어려울 것 같다.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으련만...

완전히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생활할 수는 없어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리라.


가슴으로 전해오는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으면

말로 하기에는 어쩐지 부끄럽고

글로 하기에는 어쩐지 모자라기만 한 것 같음을 느끼게 된다.


어느 광고의 문구처럼

세상의 일들이 마술처럼 술술 풀렸으면 좋으련만...

그래서 새해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바람이 우리에게 불어오길 기대해 본다.

 

 

글 : 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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