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다신께 죄송합니다

권영구 2005. 10. 17. 08:48

 

   당신께 죄송합니다   

 




내 사랑 당신아!
많이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어찌 어제만 이겠습니까?





긴 시간과 세월의 흐름 속에서 당신에게 미안함은
하늘을 두루마리로, 바다를 먹물로 쓴다한들
다 쓸 수 있으리까?





한밤에 언듯 놀라 일어나야 하는
수많은 날들이 어찌 한 두 번이겠습니까?





혹여, 내 사랑 당신을 부르지 못하게 된다면
지금부터 죽은 삶이 되고 맙니다.





내 사랑 당신아!
당신 속에 스며 나오는 가슴 저미는 애틋-을
막을 길 없고....





차라리 당신을 그리지 못함은
숨이 멋고야 말겠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수많은 이들이
가슴앓이를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움직이는 사랑으로
향할 힘도 용기도 없습니다.





당신을 나의 남은 인생,
내 생의 전부로 정한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한없이 좋기 때문입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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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누구에게나 날마다 맑음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맑은 날로 기쁨에 도취되었을 때에는
흐린 날을 생각하고

비바람 부는 날 절망에 울 때에는
맑은 날이 올 것을 기다리십시오.

세월의 흐름은
이래서 살맛이 나는 겁니다.

- 당신을 많이 생각하는 한 주간이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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