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쁜 시간을 물리치고 혼자 길을 걸었다.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인데,
오늘따라 가을 햇살은 너무나 청명하여 저절로 입에서 탄성이 나오는데
제일 먼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소리 없이 나온다.
온
자연을 흡수해 나오는 말이 아니겠는가? 조용히 길을 걸으면서 감사에 대한 상념에
젖어 본다. 감사를 열어보니 지난날의 감사가 있고, 현재의 감사가
있고, 미래에 대한 감사가 있다.
지난날에 대한 감사는 마음의 욕심을 없애
주고, 현재의 감사는 신바람을 일으키고, 미래에 대한 감사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어떤 감사를 하고
있는가?
오늘 조용히 지난날과 현재에 대하여 감사를 해
보라. 말할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건강하니 감사, 말을 하니 감사,
볼 수 있으니 감사, 걸을 수 있으니 감사, 웃을 수 있으니
감사. 심지어 일이 잘못 되어도 투정을 부릴 수 있으니
감사.
우리가 감사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하는데 장미꽃에
감사할 수 있다면 장미꽃의 가시에도 감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은 좋은 일에만 감사하려고 하지만 어려움이
닥쳤을 때 거기에 대하여 교훈을 받을 수 있음을 감사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고귀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욱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감사는
미래에 대한 감사이다. 수많은 사람들은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는 감사할
줄 알지만 미래에 대하여 감사하는 일은 흔치 않다. 일이 잘 되거나 성공할 것을 미리 감사하는
것. 이 감사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감사이다. 미래에 대한 감사를
미리 할 줄 아는 사람을 우리는 성공자라고 말한다.
- 소 천
-
-----------------------------------------
오늘 하루 온종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지난날을 돌아보고 현재를 보며 내친김에 미래에 대해서까지 감사해 봅시다.
- 감사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