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밭 새벽편지(행복한 家)

당신을 소유함이 이리도...

권영구 2005. 9. 20. 10:21

 

   당신을 소유함이 이리도...   

 




길섶을 지나는데 작은 돌멩이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
문득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찌나 다정스레 다소곳이 앉았는지
그토록 내가 그리던 당신의 향함이 여기서 만나다니요





그날따라 쏟아지는 햇살로
당신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 한 날이었습니다.





내 생전에 당신은 나의 당신일줄 몰랐습니다.
그토록 수많은 날들을 끌어 않고 울었고,





그렇게 나 혼자 뿐이라고 외로움의 나락으로 스스로 밀쳐 넣고
어둠의 시간박스에 내 스스로 갇혀 있었습니다.





쓸쓸한 가을날 날마다 빈 벤치인줄 만 알고 살아온 어느 날
나에게 다가오신 당신은 나의 회색얼굴을 햇살로 바꾸었고,





침울한 삶의 여정에 허우적일 때,
햇살을 나에게 선사 했습니다.





당신이여!
당신으로 나는 환희입니다.
당신 생각에 난 행복입니다.





당신을 그릴 수 있기에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혼절의 시간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당신을 소유함이 이리도 좋은지요





이 흐뭇-을 온 세상 사람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보다 더한 넘침이 없을 만큼 풍성 합니다





말할 수 없는 이 가득-을 얼싸안고 뛰고만 싶습니다.


-소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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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사람들아
왜 당신을 소유하지 못해 그렇게 힘겨워 하십니까

주위를 돌아 보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당신이 그리도 보이지 않습니까

그 당신은 사랑이요
그 당신은 온유요
그 당신은 희락입니다.

그래서 그 당신은 당신과 늘 함께 하는
바로 당신입니다.

- 감격의 한 주간 새벽편지로 승리 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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