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둥근 기억, 모난 기억
피고 지는 계절들 떨쳐버리고 간다
자신을 걸러내며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간다
물은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택한다
연민도 증오도 품지 않는다
그래서
흐르는 것들이 모인 곳은
깊을수록 고요하다
- 장혜승, 시 '물은'
거슬러 오르지 않는 물.
순리대로 흘러가는 물.
고여있다면 문제지만 자신의 길로 흐르는 것은
순리입니다.
순리에는 역행이 없습니다.
물에게서 배우는 진리입니다.
물은
둥근 기억, 모난 기억
피고 지는 계절들 떨쳐버리고 간다
자신을 걸러내며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간다
물은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택한다
연민도 증오도 품지 않는다
그래서
흐르는 것들이 모인 곳은
깊을수록 고요하다
- 장혜승, 시 '물은'
거슬러 오르지 않는 물.
순리대로 흘러가는 물.
고여있다면 문제지만 자신의 길로 흐르는 것은
순리입니다.
순리에는 역행이 없습니다.
물에게서 배우는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