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성님(tsmoon1@hanmail.net)께서 권영구 대표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무제
중광(重光), 71cm X 59cm, 캔버스에 유화
승려이자 화가의 삶을 살았던 걸레스님 중광(속명 고창률)은
예술, 종교, 문학, 주술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녹여내며
화단의 이단아로 주목받았다.
너무 가난해서 중학교를 중퇴하고 해병대를 거쳐 1963년 통도사로
출가했으나 불교 계율에 얽매이지 않은 온갖 기행과 반라의 몸으로
먹물 찍은 마포걸레를 허리에 매고 화선지 위에 선화(禪畵)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외국 강연에서는 여학생과 키스하는 등
잇단 파격적인 기행으로 결국 1979년 승적을 박탈당했다.
그의 예술세계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높게 평가받는다.
1977년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 초대전에 참석해 자작시 ‘나는 걸레’를 낭송한 후
스스로 ‘걸레 스님’으로 불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는
선화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해 명성을 얻었다.
이후 과도한 음주와 줄담배로 건강이 악화되자 1998년 강원도 백담사로 들어가
선수행을 하며 달마 그림에 몰두했으니 2002년 3월 양산 통도사에서 입적했다.
중광의 예술 활동은 유화, 묵화, 도자, 판화뿐만 아니라 문학까지 다양했다.
정식으로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기존 형식과 틀에 구애받지 않은
작품활동으로 제도화된 화단에 숫한 얘깃거리를 남겼다.
해외에서는 그를 한국의 피카소라고 불렀다.
- <아트리안 컬피뮤지엄 소장품전시관> 소장 작품 중에서
아트리안 컬피뮤지엄은 1만여점의 미술공예작품 및 유물을
수장고에 소장하고 있으며 소장품전시관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길 128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트리안 블로그에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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