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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 칼럼, AI 광풍 1년, 위기의 한국 반도체

권영구 2024. 3. 19. 10:26

 

 

 

 

양성관의 마약 파는 사회
“1, 2, 3….” 내 몸에 연결된 수액 줄에 하얀 프로포폴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마음속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12가 마지막이었다. 그러고 의식, 더 정확히는 기억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긴 잠을 잔 듯 몸이 개운한 것도 잠시, 너무 긴 시간이 흐른 듯해 갑자기 불안해졌다.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하얀 커튼 사이로 벽에 걸린 시계가 보였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