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추천도서 18] 한국사회의 길을 묻다 ... 손기정 선수의 스승 김교신...

권영구 2021. 1. 11. 12:30

 

김교신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고국에 돌아와서 양정중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쳤다. 그때는 중고등학교 합쳐서 5년제였다. 그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가르쳤다.

김교신 선생이 담임이 되었을 때, 반 아이들의 이름을 수첩에 적어서 매일 아침 새벽기도 시간에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했다.

반에 달리기를 좋아하는 손기정이라는 학생이 있었다. “기정아, 너는 마라톤을 해서 조국을 빛내고 예수님께 영광을 돌려라”

그는 배고픈 손기정군에게 우동과 삼계탕을 사주면서 격려했다. 드디어 손기정은 조선에서 마라톤 일등을 했다. 그리고 동경에서 일본 선수들과 대결하게 되었다.

손기정군이 달리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하니까 자전거를 타고 따라오던 김교신 선생이 울먹이면서 “기정아, 예수님을 생각해라. 조국을 생각해라”

손기정은 담임선생의 울먹이는 소리를 듣고, 죽을 각오로 달려서 일등을 했다. 그리고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등을 했다.

우리는 손기정 선수는 알지만 그 뒤에 있는 담임선생의 노력과 눈물은 모른다. 김교신 선생의 눈물과 기도가 없었으면 손기정은 처음부터 없었다.

역시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이번주 토요일 강사님 강연을 제가 들어보았습니다. 강연 잘합니다. 강연 주제를 '인공지능시대, 내 아이 미래인재로 키우기'로 바꾸겠습니다. 토요일 오후6시입니다. 신청은 문자010.8491.4000으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