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뉴스레터 180] 진짜 나를 발견하는 아이로 키워라...책을 읽으니 닫혀 있던 뇌가 터지는 기분이 들던데요

권영구 2020. 10. 3. 17:20

 

 

1. 이은결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1996년에 마술을 처음 시작했다. 어렸을 때는 끼가 많아서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으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성격이 내성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은결은 부모님이 '마술이 대인관계에 좋다.'라는 신문 광고를 보고 학원에 다녀보라고 권유하여 마술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이것이 그가 꿈을 이루고 성공으로 가는 기회가 되었다. 그는 마술이 자신의 적성과 맞았고 고등학교 2학교 때부터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토요일마다 거리 공연을 할 정도로 활동적인 성격이 되었다.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진로에 대해 간섭하지 않았다. 그런 자유는 이은결을 일루셔니스트로 만드는 비결이기도 했다. 부모가 너무 간섭하면 잘될 아이도 안 풀리는 법이다. 이은결은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는 부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2. 장경호는 지하철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던 소년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춤에 대한 꿈이 있었다. 누구보다 브레이크 댄스를 잘 추고 싶었고, 세계대회에 나가 우승하고 싶었다. 그는 매일 5시간 이상 춤 연습을 했다. 한번은 사흘 동안 한숨도 자지 않고 춤을 춘 적도 있다. 춤을 추다 쇄골이 부러져 꿈을 포기할 뻔한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비보이 세계대회를 제패한 후 대학에서 비보잉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 그는 가방에 늘 책을 가지고 다녔다. 백과사전뿐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까지 그는 독서를 통해 성공하는 법을 배웠다. 물론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은 건 아니었다. '래리 킹의 대화의 법칙'과 '헨리 코헨의 협상의 법칙'을 보다 보니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장경호는 근원적인 지식은 사람들이 다 다루는 것 같아서 고전을 손에 들게 되었다. 그는 비즈니스 감각도 남다르다는 평을 듣는다. 그 힘도 바로 책 덕분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니 닫혀 있던 뇌가 터지는 기분이 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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