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1993년에 월스트리트 40번지를 인수했다. 그때는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고 있던 때였다. 당시 그는 상당한 양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월스트리트 40번지는 매입 대금이 100만 달러 정도였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그 당시 트럼프에게는 사업의 운명을 결정할 만한 금액이었다. 그는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동투자자를 찾아다녔지만 모두 거절했다.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트럼프는 무리를 해서 월스트리트를 매입했다. 그는 자신의 직관을 믿었다. 그리고 과세적부심을 청구했다. 그리고 400만 달러의 세금을 면제받았다. 공짜로 인수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월스트리트 40번지는 현재 5억 달러가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는 그의 저서 ‘빅씽킹’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모두는 직관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직관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좋은 학위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직관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최고의 위치에 오르지 못하며, 온갖 고생을 무릅쓰고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하더라도 그 위치를 오래 지키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자신의 직관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 자신에게 부여된 천부적인 중요한 능력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배우 마틴 신이 ‘지옥의 묵시록’이라는 영화를 촬영하던 도중에 생길 일이다. 그는 필리핀의 정글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마틴은 혼자 남아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졌다. 땀을 뻘뻘 흘리고 극한의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다음 날 아침에 증상은 더 심해졌고 심장마비 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기어서 문을 열고 나가 소리를 지른 후 쓰러졌다. 그는 그때 진짜 죽음을 경험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마틴을 발견했을 때 그들은 마틴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마틴은 자신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서 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병원에 도착하자 아내 자넷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마틴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넷은 마틴이 눈을 뜰 때까지 기다렸다. 마틴이 간신히 눈을 뜨는 것을 보고 자넷은 환하게 웃었다. “여보! 이건 영화에요. 이 모든 게 영화라고요!” 마틴은 그 소리를 듣고 자신이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영화라고 생각하는 즉시 그 상황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게 영화면 심장마비도 진짜로 겪고 있는 게 아닌 거잖아.’ 마틴은 이런 상황이 결국 끝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마틴은 건강을 되찾은 후 자넷의 그 한 마디가 자신을 살렸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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