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뉴스레터 183] 호모워커스...시진핑의 어린 시절

권영구 2020. 9. 9. 11:30

 

시진핑 주석의 고백이다. “나는 어렸을 적 매우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아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이 하나둘 곁을 떠나고 외톨이가 되었는데도 나의 잘못이 아니고 다른 친구들이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국수 두 그릇을 삶아오셨습니다. 한 그릇은 계란이 하나 얹어져 있고 다른 그릇에는 계란이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고르거라.’ 나는 당연히 계란이 있는 그릇을 골랐으나,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아버지 그릇에는 국수 밑에 두 개의 계란이 있었습니다. 후회하는 나에게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남을 쉽게 이기려 하면 오히려 지는 법이다.’ 다음 날 아버지가 국수 두 그릇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저를 불렀습니다. 한 그릇은 계란이 있고 한 그릇에는 없었습니다. ‘고르거라.’ 이번에는 당연히 계란이 없는 그릇을 골랐는데 아무리 국수 밑을 찾아봐도 계란이 한 개도 없었지요.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너무 경험에 의존하지 마라. 삶이 너를 속일 것이다. 그럴 땐 화를 내 거나 실망하지 말고 교훈으로 삼거라.’ 또 다음 날 아버지는 국수 두 그릇 중 하나를 고르라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해오셨으니 아버지께서 계란이 있는 국수를 드시는 게 당연합니다. 저는 계란이 없는 국수를 먹겠습니다.’ 이번에도 내 국수에는 계란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 국수 밑에는 계란이 두 개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또 웃으시며 사랑하는 아들아, 남에게 베풀어라. 그러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너에게 되돌아온다는 걸 잊지 말거라.’ 저는 아버지가 주신 이 세 가지 교훈을 명심하고 살아왔고 솔직히 고백하건대, 제가 성공했다면 이 교훈 덕택이라고 믿습니다.”

 

애덤 그랜트 교수는 사람에게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고 한다.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기버(giver)’,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바라는 테이커(taker)’,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매처(matcher)’가 그것이다. 먼저 베풀면 성공은 따라온다는 가설이다. 실제로 그랜트 교수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영업 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적이 나쁜 영업 사원들의 기버 지수는 실적이 평균인 영업 사원들보다 25% 더 높았고, 실적이 좋은 영업 사원들의 기버 지수도 평균보다 높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또한 최고 영업 사원은 기버였으며, 테이커와 매처보다 50% 높은 실적을 올렸다는 통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버가 되어야 한다.

 

은혜는 돌에다 새기고, 내가 베푼 것은 물에다 새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을 도와주고 대가를 바라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에게 베푼 만큼 반드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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