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독서MBA 뉴스레터 181] 아침과일습관 ...식사 전에 과일 속의 당을 먹으면 식사량이 줄어든다.

권영구 2020. 9. 5. 10:58

 

 

우리는 왜 살이 찌고 아플까? 1920년대 미국의 프랜시스 포틴저 박사는 고양이 900마리로 생식과 가열식의 실험을 했다. 생고기와 생우유를 먹은 A그룹과 가열한 고기와 우유를 먹인 B그룹 사이에서 확연한 차이가 일어났다. A그룹은 몇 대에 걸쳐 활동적이고 건강했다. 가열식을 먹인 B그룹에서는 심장병과 신장질환, 폐렴과 뇌졸증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났다. 3대째에는 불임증이 되어 더 이상 새끼를 낳을 수 없었다. 100여 년 전 실험이지만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와 같은 일은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동물원에서도 일어났다. 가열식과 사료를 먹이던 동물이 서서히 죽어가자 생고기로 바꾸어 준 후 살아났다는 사례와 일맥상통하다. 말기 암 환자가 죽기 직전 블루존에 가서 그 섬에 있는 자연의 음식을 먹으며 수명이 46년이 더 연장되었다는 것도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다. 비만과 질병의 원인은 가열식과 가공식으로 인한 효소 결핍 때문이다.

 

아침 과일은 3일만 실천해도 입맛의 변화를 느낀다. 예일대학교의 교수 주디스 로딘은 식사 전에 과일 속의 당을 먹으면 식사량이 줄어든다고 했다. 정제당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효과다. 과일의 달콤함과 신선한 청량감이 입맛의 순수함을 끌어낸다. 순수한 입맛은 맵고 짜고 자극적인 첨가물에 대해 민감함을 느끼며 더 깨끗하고 순수한 음식을 갈망하게 한다. 혀의 미각이 살아나 전보다 짠맛과 매운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다. 순수한 입맛은 맑고 순수한 몸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아침 과일의 매력은 넘쳐나는데 잘못된 건강 정보로 과일은 많은 오해를 받고 있다. 공복에 바나나나 토마토, 고구마 등을 먹지 말라고 한다. 공복에 그러면 뭘 먹어야 할까? 공복에 가공육인 햄이나 라면을 먹지 말라는 말은 없는데 유독 과일을 먹지 말라는 말은 정말 잘 지킨다. 공복에 라면을 먹는 것이 해로울까 바나나를 먹는 것이 더 해로울까?

 

산도가 높은 과일을 먹으면 위산이 심하게 나오는 사람이라면 산도가 낮은 과일로 시작하면 된다. 저녁에 사과를 먹지 말라는 말도 위산 분비와 관련한 것이니 속쓰림이 없는 사람은 저녁에 사과를 먹어도 무방하다. 바나나는 칼륨이 많아서 공복에는 조심하라고 하는데,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식으로 전해질 대사가 그렇게 쉽게 불균형이 오기는 어렵다. 나는 언제든지 공복에 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먹고 산다. 아침 과일은 빵이나 시리얼보다 영양이 100배 더 많은 충분한 한 끼 식사이다. 효소가 풍부한 순수한 과일은 위장과 간의 건강상태를 좋게 만들어주고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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