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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트롯맨을 뽑아라! 투표 닷새만에 110만표 돌파

권영구 2020. 1. 23. 10:51

나만의 트롯맨을 뽑아라! 투표 닷새만에 110만표 돌파

조선일보
             
  • 입력 2020.01.23 03:00

TV조선 '미스터트롯' 관심 폭발
예선곡들은 음원 사이트 상위권… '지니뮤직'에선 트로트 차트 개설

올해도 트로트 열풍은 계속된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방송 3회 만에 최고 시청률 19.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를 넘긴 가운데, 예선전 수록곡 대부분이 성인가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출하고, 지난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트로트를 즐기는 스트리밍이 급증하는 등 트로트가 음원 시장의 새로운 강자(强者)로 부상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지니뮤직은 매일 100위권까지 트로트 가요 순위를 공개하는 '일간 트로트 차트'까지 선보이기로 했다

지니뮤직은 22일 "발라드, 힙합, 댄스 등 여러 가요 장르와 나란히 트로트 차트를 새롭게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트로트 서바이벌 방송 프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응과 관심이 커졌고, 인기 MC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면서 트로트 장르 음원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3회 팀미션에서 현역부 ‘장민호랑나비’팀이 ‘댄싱퀸’을 열창하며 춤추는 모습.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3회 팀미션에서 현역부 ‘장민호랑나비’팀이 ‘댄싱퀸’을 열창하며 춤추는 모습. /TV조선

지니뮤직이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2019년 트로트 장르 스트리밍 이용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로트 음원을 테마별로 나눠 들려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도입된다. 장윤정·홍진영·송가인 등 '트로트 디바'의 메들리와 방송 프로에서 소개된 트로트 등 4가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발매된 미스터트롯 '예선곡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32곡 중 30곡이 주요 음원사이트 성인가요 차트에 오르는 등 오디션 프로는 숨어 있던 트로트 명곡을 재조명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10~20대는 자기 스타일에 맞는 트로트 음악을 찾아 듣고, 40~50대는 트로트 방송 출신 가수를 찾는 취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 대국민 응원투표(시청자 투표)는 닷새 만에 100만표를 돌파했다. '미스터트롯' 공식 모바일앱을 통해 3명의 '트롯맨'에 투표할 수 있는 이 이벤트 참가 투표수는 22일 오후 4시 현재 110만7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은 '트로트 대첩'으로 불리는 최종 결선 결과에 '나만의 트롯맨'을 입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일 1회, 1인당 3명에 한해 투표가 가능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3/202001230037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