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미' 김성주vs'감동' 강호동, 올림픽에 재미 더했다
출처 OSEN 입력 2014.02.11 23:02
[OSEN=선미경 기자] 방송인 김성주의 노련미 넘치는 해설과 개그맨 강호동의 따뜻한 해설이 경기의 긴박감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성주와 강호동은 각각 11일 오후 MBC와 KBS 2TV를 통해 중계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의 중계를 맡았다.
김성주는 앞서 지난 8일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를 중계, 강호동은 10일 오후에도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특별 해설위원 자격으로 해설을 맡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성주와 강호동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올림픽의 즐거움을 전달했다. 이미 많은 스포츠 중계에 참여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김성주는 이번에도 특유의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일단 김성주의 무기는 노련함이었다. 김성주는 해박한 지식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 박진감 넘치는 중계에 능했다. 손세원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추며 지루하지 않게 경기 중계를 이어갔다. 특유의 감탄사를 더한 경쾌한 어조의 중계는 집중도를 높였고, 마치 경기에 출전한 선수처럼 열정 넘치는 모습이었다.
강호동은 따뜻함과 감동 넘치는 해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호동은 한국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날 강호동은 이상화 선수의 경기 시작 전 "4년 동안 30초가량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텐데 그 땀과 자신을 믿길 바란다"라며 "대한민국 여전사들 무조건 파이팅이다"라고 말하며 든든한 응원을 남겼다.
강호동은 지난 해설에서도 경쾌하고 감동이 묻어나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시청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을 하는 등 시청자의 입장에서 경기를 전했다. 김성주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련함을 보여줬다면, 강호동은 노련함과 전문성은 부족했지만 그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는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김현영, 이보라, 박승주 선수가 출전했다.
seon@osen.co.kr
<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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