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실패의 성공학

권영구 2013. 1. 20. 22:59

 

 

 

실패의 성공학

리차드 파슨 저 |김정우 역 |휘슬러 |2004.05.25

 

 

<책소개>

성공과 실패를 새롭게 정의하는 인생 지침서. 이 책에서 저자는 에디슨, 링컨, 마이클 조던 등 자신의 실패를 성공여정으로 가는 디딤돌로 삼았던 사람들의 일화를 소개하며, 성공과 실패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뿌리깊은 인식을 바꿔서 성공과 실패 양자를 초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목 차>

1장 성공과 실패, 그 이분법의 오류
성공과 실패, 그 이분법의 오류
성공과 실패의 미로 찾기
성공의 절대기준이란 있을 수 없다
성공과 실패는 왜 서로 닮아 보일까?
패자의 자부심

2장 승자의 고뇌, 패자의 전율
승자의 고뇌, 패자의 전율
마치 사랑을 나눌 때처럼
절정의 경험
타는 목마름으로
위기를 찾는 사람들
달콤한 역경
재앙을 기회로

3장 실패만한 성공은 없다
실패만한 성공은 없다
실패를 노래하는 음유시인
찬란한 실패
생산적으로 실수하기
실패로 위장한 성공

4장 성공만한 실패도 없다
성공만한 실패도 없다
성공으로 인한 귀양살이
승자는 누구에게나 미움을 받는다
성공의 개인적인 가치
사기꾼처럼 느껴라
거창한 미래를 '회상'해 보라

5장 성공이 발목을 잡는다
성공이 발목을 잡는다
성공의 잿더미
가지 않은 길
단지 살아남는것만으로는 부족하다

6장 혁신의 법칙, 태도를 바꿔라
혁신의 법칙, 태도를 바꿔라
모험 친화적인 분위기
단거리 선수와 장거리 선수
창조적 아웃사이더, 들오리
실수와 3M의 신화

7장 실패, 그 이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실패, 그 이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성공과 실패를 동등하게 다루라
감정이입을 배우라
공유하기
외양간 짓기 공동체

8장 두려움에 맞설 때 성공은 시작된다
두려움에 맞설때 성공은 시작된다
바보취급을 받을 바에는
두려움과 친구가 되라
두려움을 활용하라

9장 후회없는 최선이 성공을 만든다
후회없는 최선이 성공을 만든다
승리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
참선과 무사
완전한 관심
후회는 없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

 

 

<출판사 서평>

성공이냐 실패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근 우리사회의 심각한 변화양태 중 하나는 감정기제의 부정적 작동이다. 지난 10년간 두 배로 증가한 자살률과, 산정방식에 다소 문제는 있지만 50%에 육박하는 이혼율이 그 대표적 실례다. 이제 이혼은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가십거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흔한 일일뿐이고, 암울한 자살의 긴 대열에는 소위 말하는 사회지도층, 우리가 생각하기에 상당한 정도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도 끼어들고 있다. 이 두 가지 현상은 모두 결혼이나 인생을 실패로만 단정한 결과이다.
그런데 남들이 보기에 죽음을 선택할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어 보이는 사람의 자살에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다중적인 이해와 판단이 용해되어 있다. 주위에서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들어도 당사자가 그 성공을 성공자체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바로 성공과 실패에 대한 가치판단이 그렇게 일면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이 두 요소를 따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문제가 심각하게 작용하는 이유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쉽고 단정적으로 자신이나 타인의 삶을 성공, 혹은 실패라는 이분법으로 낙인을 찍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흔히 위대한 사람들의 역경극복과정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식의 교훈이나 위로에 곁들여 이야기하는 방식은 그저 위안이나 북돋움의 차원에서만 이루어 질 뿐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개념과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경제상황이 빠르게 변할수록 실패의 확률이 높은 만큼 성공의 확률 또한 높다. 할아버지 시대의 기준으로 본다면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이 지금보다는 훨씬 뚜렷할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나홀로 일등인 배타적 경쟁은 ‘적과의 동침’마저 망설이지 않는 상생적 경쟁에 자리를 내주고, 금융자본 못지않게 지식자본이 비즈니스와 생활의 가장 중요한 밑천으로 자리잡고 있다. 성공과 실패에 대한 뿌리 깊은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것도 새 환경에 맞는 가치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고치기 힘든 것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이나 가치판단기준이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이 오히려 새로운 인식의 길을 가로막으면서 구석기 시대의 연장을 계속해서 사용하라고 강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성공과 실패를 대하는 인습적이고 낡은 개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한, 우리는 변화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스스로를 혁신하고 남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서 다함께 손잡고 앞서나가는 능력을 절대로 펼칠 수 없다. 『실패의 성공학』은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항상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과거의 이분법적 개념을 통합적으로 재정립하여 사고와 행동의 혁신을 이루어내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실패를 즐기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실패의 성공학』의 저자 리차드 파슨과 랄프 키즈는 국제 리더십 포럼을 주도하고 있으며 1958년부터 <웨스턴 행동과학 연구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심리*리더십 프로그램의 권위자이다. 이들은 이 책에서 그동안 우리가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낡은 인습, 즉 성공과 실패를 별개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일반적인 현상을 변증법적인 통합론으로 재정립해야하는 필연성을 역설하고 있다. 수많은 개인과 기업의 사례를 들어 과연 성공과 실패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하고, 이 두 가지의 개념을 분리한다는 것이 왜 잘못된 인식인지를 공허한 ‘관념’이 아닌 현실적 ‘실체’로 제시하는 『실패의 성공학』은 성공과 실패를 동등하게, 그리고 동일한 자세로 다루어야 한다는 한 가지 명제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은 곧 실패의 연속이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의 말을 들어보자.
“한평생 농구를 하면서 9천 번이 넘는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거의 3백 경기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스물여섯 차례나 내가 잘만 던졌으면 이길 수도 있는 기회를 가졌다. 내 인생은 이렇게 보면 실패를 넘고 넘은 역정이었다. 바로 그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개인 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기업체도 마찬가지다. IBM이나 제록스 같은 세계최고 수준의 성공한 기업도 수많은 실패와 실수를 되풀이하면서 성장해왔다. 3M 최고의 효자상품 포스트-잇이 우연한 실수에서 비롯된 것은 이미 전설적인 이야기다. 문제는 실패와 실수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방법이다. 애플 사에서는 실수를 하지 않는 직원이 오히려 꾸중을 듣는다.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IBM에서도 자신의 실수로 천만불의 손실을 입힌 직원의 사표를 과감하게 반려하면서 그 실수에 대한 가능성에 배팅을 했다. 사람이 움직이면 실수는 반드시 따라오는 법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이제 실수나 실패를 피하려고만 한다면 현대의 경제환경에 결코 적응할 수 없다.
역경과 위기, 실패의 두려움이 진보를 위한 자극이 된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할 일은 실패 자체의 가치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다. 성공의 사례는 쉽게 알 수 있지만, 실패의 사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패가 무가치한 것은 절대 아니다. 실패의 가치를 탐구하는 일은 자기학대도 아니요, 불합리한 처사도 아니다. 실패야말로 성공의 전제조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패에 희망의 빛이 감춰져있다면, 성공에는 절망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을 수 있다. 『실패의 성공학』을 관통하는 일관된 인식, 즉 성공과 실패란 끝없이 상호작용하면서 순환하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인식은 어쩌면 바로 지금 우리의 답답한 현실에 가장 필요한 의식전환의 자양제인지도 모른다.

 

 

<책속으로>

아카데미상을 받고 난 줄리 크리스티는 자신이 황금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안 될 뿐만 아니라 그 상 때문에 너무나 당혹스럽다고 했다. 크리스티도 솔직한 자기 감정을 이런 방식으로 토로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배워서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렇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선의 노력도 별 보람이 없이 오스카상을 받고 난 이 여배우는 <코스모폴리탄>지에 실린 기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난 성공이라는 것이 꼭 자꾸만 귀찮게 주변을 맴도는 지저분한 강아지 같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 놈의 강아지는 아무리 뗄려고 해도 안 떨어지지요."

세속의 기준으로 성공한 사람에게는 그럴 듯한 칭호와 괜찮은 봉급, 상, 명예 따위가 주어진다. 그래서 오스카상도 받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하고, 인명사전에도 이름이 오르게 되지 않는가! 세상의 기준으로 성공한 소수의 행운아가 꼭 월계관을 썼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세상이 성공이라는 딱지를 붙여주는 사람들은 자기 위치에 대해 엄청나게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이다. --- p.81

 

 

<저자소개>

지은이 | 리처드 파슨
리처드 파슨은 혁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수의 조직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1958년에는 <웨스턴 행동과학 연구소(WESTERN BEHAVIORAL SCIENCES INSTITUTE)>의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지금까지 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이다. 인터넷 기반의 국제리더십포럼을 이끌고 있는 파슨은 시카고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받았고, 해군장교와 대학학장, 연구소장, 컨설턴트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특별연구원을 역임했으며, 11개국의 언어로 번역출판된 베스트셀러『MANAGEMENT OF THE ABSURD』를 비롯하여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지은이 | 랄프 키즈
랄프 키즈는 혁신적인 사고방식만큼이나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뉴욕타임즈가 주목할만한 도서로 선정한 『CHANCING IT』과『THE COURAGE TO WRITE』를 비롯하여 많은 저서를 집필중이다. 그중 『IS THERE LIFE AFTER HIGH SCHOOL?』은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로 제작되어 전미 각지역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랄프 키즈는 『웨스턴 행동과학 연구소』의 회원이기도 하다.

옮긴이 | 김정우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석사 및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국어연구원의 연구원을 거쳐 경남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요 번역서로 크리슈나무르티의『인류의 미래』『자연은 참으로 신비합니다』『마지막 태양빛 아래서』『시간도 없는 공간 속에서』등과 요가난다 자서전인『구도자 요가난다』(상, 하)『파라독스 이솝우화』『깨달음이란 무엇인가』『신성한 지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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