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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림’ 안재욱 열연, 전광렬에 안 밀린다

권영구 2012. 6. 13. 08:48

 

‘빛그림’ 안재욱 열연, 전광렬에 안 밀린다
OSEN|
입력 2012.06.13 08:02
 

 

[OSEN=표재민 기자] '빛과 그림자' 안재욱이 발군의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58회는 장철환(전광렬 분)이 사기 혐의를 벗기 위해 차수혁(이필모 분)과 짜고 강기태(안재욱 분)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하려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 사고로 기태는 경미한 부상을 당했지만 이정혜(남상미 분)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조명국(이종원 분)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된 기태는 이성을 잃고 철환을 죽이겠다고 날뛰었다. 다행히 그 순간 철환의 협박을 받던 수혁의 지시로 철환이 구속되면서 기태가 큰 실수를 저지르진 못했다.

 

이 과정에서 기태 역의 안재욱은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 때문에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연기를 했다. 또한 철환 역의 전광렬과 팽팽한 기싸움을 하다가 철환이 검찰에 붙잡혀가는 모습을 보고 허탈한 감정을 표출했다.

일부러 힘을 뺀 그의 감정 연기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기태의 모습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안재욱은 전광렬과 함께 64회나 달하는 '빛과 그림자'를 이끌면서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섬세한 감정 연기를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기의 신'으로 불리면서 극의 무게를 잡고 있는 전광렬과의 기싸움 연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안재욱 이번 드라마 끝나면 대상 받아야 한다", "연기력이 전광렬한테도 밀리지 않는다", "원래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라면서 안재욱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빛과 그림자'에서 철환이 불법 어음 및 사기 혐의로 체포되면서 철환과 얽힌 수혁, 명국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