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넝쿨’ 나쁜시댁 종합세트, 시청자들 “결혼하기 싫다”
-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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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4.02 07:51
- 2012.04.02 07:51 수정
시부모를 비롯해 시할머니, 여기에 시누이까지 셋이나 있다. 이런 집의 외동아들이 윤희의 남편 방귀남이다. 여기에 30년이 넘게 없어진 아들을 찾는 만큼 시모와 시할머니의 귀남에 대한 애착과 관심은 부담스러울 정도다.
외형적인 조건 뿐 아니라 시모나 시누이의 성격도 만만치 않다. 시모인 엄청애(윤여정 분)은 의견을 물어보는척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흘러가는 말로 잔소리를 해 스트레스를 높이는 캐릭터다. 방송출연을 곤란해하는 윤희에게 "이가 빠진채 출연하면 무슨 의미가 있냐?"며 "할머니도 원한다"고 출연을 강요했다. 또 부엌을 보더니 "아침에 빵을 먹였냐?"며 한마디를 했다. 며느리 입장에선 피곤할 수 밖에 없다.
청애는 "며느리는 남편을 그림자처럼 내조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사상을 갖고 있는 만큼 외향적으로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윤희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청애 뿐 아니라 딸들인 시누이도 보통이 아니다. 특히 막내인 말숙(오연서 분)은 윤희가 처음 인사를 왔던 날부터 설거지며 음식차리기까지 시집살이를 시키지 못해 안달이다. 둘째인 이숙(조윤희 분)도 윤희와 과외제자였던 천재용(이희준 분)의 관계를 오해하며 윤희를 의심하고 있다.
이런 강한 성격을 시댁 식구들 때문에 시청자들은 "무서워서 결혼 못하겠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준 것도 없으면서 시댁 식구들은 뭐가 그리 당당한지 모르겠다", "작가가 시댁의 진상짓은 다 보여 주고 싶은가 보다", "처음 보는 시댁식구들인데 며느리에게 의무만 강요하는 것 같다" 등 막무가내 시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김소연 s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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